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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결입니다.

 

제차는 06년식 렉스턴2 RX5 고급형 파트 4륜 모델입니다.

2013년 6월부터 4년간 제가 관리하며 타는 차량이고,

제가 차량을 인수하기 전까진 아버지께서 신차를 출고하여 운행했습니다.

 

렉스턴을 타기 전까진 뉴모닝을 탔었네요.

 

렉스턴2의 경우 크게 RX5, RX7, 노블레스 3가지 등급으로 나눠집니다.

RX5의 경우 2WD모델과 파트타임 4WD로 나눠지며, 176마력 WGT 엔진과

후륜 현가장치는 5링크외에 멀티링크는 옵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RX7과 노블레스의 경우 191마력 VGT 엔진과 후륜 멀티링크, AWD가 기본입니다.

 

제차는 즉, 176마력 WGT 엔진과 5링크, 파트4륜 모델입니다.

 

멀티링크 모델의 렉스턴을 시승이나 동승해본적이 없어

5링크와 멀티링크 승차감 비교를 하기에는 어렵습니다만,

 

노면이 안좋은 곳을 지날때면 우당탕 거리는 승차감은 어쩔 수 없는

프레임 바디의 한계이기도 하고 5링크의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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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외관은 순정에서 조금 변화가 되어있습니다.

앞은 많은 흥행을 했던 싼타페DM차량의 프론트 립.

뒤 역시도 싼타페 DM 리어 범퍼 로어를 가공하여 장착한 상태입니다.

 

배기는 순정상태이고 팁이 도착하는대로 듀얼 머플러만 장착할 예정입니다.

 

휠은 20인치로 인치업이 돼있는 상태이며, 서스펜션은 순정상태입니다.

휠이 커지면서 승차감은 자연스럽게 더 안좋아 졌고..

기존 16인치 순정휠에 비하면 정말 과속방지턱이나 포트홀등을 지날때면...

그놈의 멋이 뭐라고 적당히 타협하며 자기만족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G4렉스턴이 20인치를 적용하면서 순정상태의 승차감이 어떤지

추후에 비교 시승을 해볼 예정입니다.

 

요즘은 G4 렉스턴 20인치 스퍼터링 휠이 탐나 중고장터를 매복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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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의 모습입니다.

 

2.7리터 5기통 176마력 WGT 엔진이며 유로3 기준 차량이기에

DPF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시원하게 내 뱉는 검은 매연을 볼때마다 관리 측면에선 쉽지만

때론 사이드미러를 통해 보이는 연막탄은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엔진이 큰 문제를 일으킨적이 없어 엔진수리를 한적은 단 한번도 없고

소모품인 겉벨트와 풀리들, 냉각계통외엔 센서류 고장도 없었습니다.

 

예방정비 차원에서 최근 맵센서, 부스트센서, EGR과 WGT를 컨트롤 하는 진공모듈 2개와 더불어

혹시 모르는 도둑공기나 고무류 노후화로 인해 순정 인테이크 라인을 직접 교환했습니다.

 

RX7등급 이상의 191마력 VGT 모델의 경우 EGR 밸브도 전자식으로 컨트롤 하며

휀클러치가 사라지고 PWM 제어 전동휀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엔진은 별도의 하드웨어 튜닝을 거친 상태는 아니며,

맵핑만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R엔진처럼 가볍고 경쾌하게 나가는 느낌은 아니고 악셀을 밟으면

약간의 터보렉과 함께 묵직하게 꾸준히 밀어주는 느낌입니다.

 

순정상태에서도 x60영역까진 무리없이 잘 달려주는 편입니다.

다만, 요즘은 차량이 노후가 진행되면서 현재 30만키로를 주행중입니다만

한번도 교환하지 않은 터빈이 슬슬 오일을 뱉어내기 시작하여 조만간 교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량 인수당시 23만이였는데 키로수 늘어나는건 정말 금방이네요.

 

2.7 5기통은 유로4를 마지막으로 유로5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쌍용 전 라인업에서 사라진 엔진입니다. 쌍용에서 6기통 엔진이 나오면 좋을법 한데..

최근엔 티볼리를 제외한 전 라인업이 2.2 LET 엔진으로 커버하는게 아쉽습니다.

G4 렉스턴이 6기통엔진으로 출시하였더라면 다음 SUV 차종도 G4를 선택했을것 같네요.

 

엔진 소음은 실내에서 아이들링시 오디오 OFF 상태에서 엔진음이 조금 들리는 편입니다.

듣기 싫은 정도는 아니나 실내로 엔진음이 조금씩 들어오는 편입니다.

주행시 엔진 회전의 질감도 부드럽고 주행시의 소음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지만

엔진음 보다도 이차의 단점은 백미러와 A필러를 지나는 풍절음이 제법 거슬리는 편입니다.

 

혹은 가솔린 6기통 모델이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벤츠 M104 체어맨 계열 엔진은 이제 그만...

 

제 차량에 들어간 2.7 XDI 커먼레일 엔진은 델파이 시스템을 채용하였습니다.

이 델파이 인젝터가 쌍용차 엔진의 정비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는 편입니다.

저도 인젝터를 전부 신품으로 교환하고 싶은 생각인데 델파이 인젝터가

아주 심하게 고착이 되는 편이라 대부분 기존 인젝터를 제거하다가 인젝터 팁이

박힌채로 부러지는 경우가 허다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최악의 경우 헤드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추후에 세컨드 차량을 입양하게 되면 진행할 생각입니다. 

 

 

미션은 이젠 구닥다리가 되버린 MB5단이라 부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5G Tronic (722.6)미션입니다.

미션 자체의 하드웨어 내구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쌍용 5기통 커먼 엔진과 조합하여도

부드러운 변속감과 적절한 변속시점등 궁합이 좋은편입니다.

 

다만, 이 미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미션 내부 밸브바디 위에 일렉트로닉 킷의 n2, n3 스피드 센서가

고질적인 문제로 10만 ~ 20만키로 사이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들이 한번정도는 일렉트로닉 킷을 교환하게 됩니다.

이는 쌍용에 들어가는 MB5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MB5단을 사용하는 벤츠 차량들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변속충격과 3단 홀딩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90%는 일렉킷 내부의 스피드 센서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피드 센서만이 단품으로 교환이 불가능하며 일렉킷 전체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밸브바디 오버홀과 미션오일 교체를 동반하여 작업하게 되어 제법 비용이 나가게 됩니다.

 

저 역시도 2015년도에 일렉트로닉킷 문제로 일렉트로닉킷만 교환을 할까 하다가

10년가까히 고생한 미션이였기에 오버홀 된 재생미션으로 교환을 했었습니다.

다만..일렉트로닉 킷은 교환이 안된 미션이였는지 2016년 가을 다시 일렉킷 문제로 인하여

직접 일렉킷 교환과 미션오일 교환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비단 MB5단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체어맨W에 적용이 되었던 7G Tronic (722.9)역시도

스피드 센서 문제로 인하여 일렉킷 교환을 하는 차량이 제법 있습니다.

 

5G Tronic의 경우 중국과 대만등지에서 사제품이 나오고

일렉킷과 미션오일 필터, 어댑터 플러그까지 벤츠 순정 파츠로 구입하게 될 경우

이베이 등지에서 30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7G Tronic의 경우..일렉트로닉키트가 매우 비싸

리퍼비시 제품이 30만원대를 호가하며, 스피드센서와 솔레노이드 파츠를

별도로 판매하여 직접 수리를 할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아무튼..5G와 7G의 경우 일렉킷 문제가 다발생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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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정비계통이라 대부분의 정비는 직접 하는 편입니다.

기존 시트가 10년을 사용하다보니 쿠션감도 떨어지고 장거리를 주행할 경우

시트 포지션이 저와는 맞지 않는 탓인지 불편함에 타차종의 시트로 개조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트 역시도..싼타페 DM 시트입니다.

 

기존 시트는 높낮이 조절과 수동식 요추조절, 열선만 내장되어 있는 상태였고

개조를 진행한 싼타페 DM의 경우 전동식 요추조절만 변경되고 나머진 기존 시트와 동일합니다.

 

열선 모듈은 렉스턴 순정을 이용하였고 열선패드는 싼타페DM에 내장된 열선을 이용하여

개조를 진행했습니다. 구지 차이가 있다면, 렉스턴 순정시트의 열선은 작동을 하고

1~2분 이상이 경과해야 열이 올라오는게 느껴집니다. 다만 한번 열이 오르면

타 차종과는 비교불허 무척 따뜻합니다.

 

요즘 현기차들을 타보면 열선 작동이 무척 빠르더군요.

약 10초정도가 지나면 따뜻함이 올라오는게 느껴지는데

시트를 변경하고 나서 이 역시도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아마 열선의 두께에 따른 저항 차이로 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싼타페DM이 무슨 원한을 졌는지..익스테리어와 더불어 시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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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도 부식이 심한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식에 대해서 쌍용이 언급이 안되는게 신기할 정도인데

제 차량뿐만 아니라 동년식 차량들의 하부를 떠보면 제법 부식된 차량이 많습니다.

 

로디우스의 경우엔 무척 심한편이구요.

20170822_193402.jpg : 저의 렉스턴2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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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부터 최근까지 전부 쌍용 사업소에서만 수리하고 관리했고

당연하겠지만 그간 쌓인 수리 비용이 차값을 훨씬 넘어가네요.

 

대부분이 소모품 교환입니다.

오일류와 고무류, 하체 부속등..

 

11년도 이전 내역은 아버지가 버리셨는지 11년도부터 최근 내역만 이정도입니다.

전산화 되어 있어 모든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신차때부터 수리내역의 히스토리를 볼 수 있네요.

 

이미 키로수도 많아 판매계획도 없고..한가지 꿈이 있다면 몇달의 시간 여유가 주어진다면

이 녀석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부터 유라시아 횡단을 해보는게 소원입니다.

 

추후 게러지 게시판을 통해 그간 직접 정비하고 꾸며온 히스토리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