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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탑기코에서 만항재 얘기가 나오길래 생각나서 가봤습니다.

(요즘 개인사정으로 많이 놀고 있습니다. ㅋ )

단풍은 다음주 정도가 절정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이 전에 짚을 탔을 때는 소황병산(1,400m 정도 합니다. 대관령 목장 안에서 샛길로 빠져서 가는 곳)까지는 가봤는데 유독 함백산에 가볼 일이 없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렇게 월화 날이 좋더만 출발부터 비가 오고 그러더니 결국 하루 종일 찡그린 날씨로 멋진 풍경은 보지 못했으나 맑은 공기는 마시고 왔습니다.


사실 만항재라고 하면 가장 높은 고개로 알고 있는데 탑기코 촬영장소가 그 근처인 줄 알고 근처 방공포대 입구까지 들쑤시고 말았습니다. -_-;; 정확히 말하면 만항재 길 이라고 나오는 414번 지방도로 정상을 올라가기 전에 (태백쪽에서 올라갈 경우) 중간에 빠져야 하더군요.


결국 혹시나 하고 들고간 랩탑과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길을 알아내서 무사히 갔다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딱 그 KBS 혹은 KT 중계소가는 길 정도의 시멘트 포장밖에 안되어 있는 상태라 일체형 쇽을 꼽은 제 차와 저는 많이 고생을 했고요. 올라가는 내내 "이런 길을 그 비싼 차로 어찌올라갔을까?" 싶었습니다.


저도 탑기코에 나왔던 것처럼 헬리패드에 차를 올려놓고 사진 한 컷 찍어볼까 했는데 턱이 너무 심해서 (정확히 말하면 촬영할 때 돌로 턱을 만들어서 내려갔었던 것 같네요) 그러지는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금요일날은 땅끝마을로 출발해서 영암에 Practice Run을 보고 돌아올까 합니다 : )



추신 1 - 재밌는 것은 국도가 고속도로에 버금가는 수준이고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보니 200km/h 가까지 주행하는 택시들을 흔히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태백, 영월 이쪽은 동네 특성상 로컬 드라이버들의 실력이 꽤 높은 것 같습니다. 태백에서 나올 때는 정말이지 그 두문동재 내리막 S자 코너를 미친듯이 달리던 1톤 탑차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 


추신 2 - 에쿠스 페이스 리프트가 나오려나 봅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서 위장막을 뒤짚어 씌우고 임판을 달고 역시나 200km/h 가까운 속도로 내달리는 녀석을 따라가봤는데 주유하느라 결국 끝까지 같이 가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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