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미,

일단 기존의 9000 에어로 시트 사진에 보여 주신 관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000 에어로 시트보다도 더 의미 있는 시트가 바로 이 비겐 시트 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브 9-3 비겐이라는 모델에 대해서 모르시겠지만,

저에게는 사브 9-3 비겐은 모델이 나오기 전부터 꿈의 차였습니다.

처음 95년 사브의 NG900 (혹자는 GM900이라고도 함..) 이 나왔을때 부터,

9000 에어로에 들어 갔었던 2.3리터 풀 터보 엔진에 5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된 컨버터블을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미국에 올 즈음. 처음으로 사브에서 비겐 이라는 이름으로 고성능 한정판 모델을 만들어 냅니다.

1999년 모델 연식부터 마지막 해인 2002년 모델 연식까지 미국과 유럽 일대에, 매해 약 천대 정도씩, 4년간 총 3천대 조금 안되는 숫자가 판매 되었습니다.

다음은 판매 숫자입니다.

1999: 3-door > 426

2000: Convrt > 245
2000: 3-door > 138
2000: 5-door > 421

2001: Convrt > 738
2001: 3-door > 129
2001: 5-door > 285

2002: Convrt > 322
2002: 3-door > 71
2002: 5-door > 157

저의 것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성(?)이 높은 2001년식 컨버터블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의자는 제가 제차의 백업 부품용(?)으로 구입한 99년식 3도어 사고차량에서 나온것입니다. 99년식 처음 비겐의 런칭때에는 라이트닝 블루라는 하늘색의 바디 컬러 하나 뿐이었고, 여기에 인테리어도, 블랙, 블루의 투톤 컬러가 사용 되었습니다. (나중의 것들은 파란색이 좀 더 연해짐..)





엉뚱하게 의자 사진 올리려다가 차 이야기로 들어 갔는데요..

제 차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정식으로 하도록 하지요..



원래 바쁘면 더 집중 안된다고..

해야 할일들이 밀려서 난리치고 있는데,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서 일단 의자를 만져 봤습니다

이렇게 손으로라도 뭘 해야지 그나마 정신이 좀 정리가 되네요..

여튼.. 다음 프로젝트는, 9-5 에어로용 통풍 시트를 전기까지 연결해서 데스크용 의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건 언제 또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profile

Flyer No.1 - the first ever airplane made by Wright B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