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jpg

약 한달만에 시동을 건 M5와 86.

세워만 둘꺼면 뭐하러 샀냐고 핀잔을 주는 와이프의 말을 듣고 이번 여행은 86과 함께 하기로 합니다.

 

크기변환_012.jpg

디자인이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어쩔땐 오징어로 보이기도 하는 86.

 

크기변환_01.jpg

소형 스포츠카 치곤 괜찮은 용량의 트렁크를 갖고 있습니다.

 

크기변환_02.jpg

연휴라 휴게소에 사람도 많고 차도 엄청 밀리더군요.

 

크기변환_03.jpg

임신 33주차인 와이프의 식욕이 장난이 아닙니다.

 

크기변환_04.jpg

인제스피디움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스포츠 주행에 나섭니다.

이 위치에만 서면 왜 시험 보는 기분이 들면서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크기변환_05.jpg

 

크기변환_06.jpg

바로 뒤에 위장막을 씌운 신형 벨로스터N이........

심적 압박이 엄청나더군요.

 

크기변환_07.jpg

심적 압박 덕인지 운좋게 베랩을 갱신하며 주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 2013년식 토요타86 수동 순정

- 미시모토 오일쿨러

- GT3 도풍판

- 윈맥스 브레이크패드

- 핸즈 86전용 휠

- SUR4G 225/45/17 

 

1분 56초 90. (레이스크로노)

 

크기변환_08.jpg

24일 인제엔 눈이 많이 왔습니다.

 

크기변환_09.jpg

 

크기변환_10.jpg

 

 

크기변환_11.jpg

눈 구경도 할겸 산책을 나왔다가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호텔-서킷을 연결하는 굴다리에 가봤습니다.

얘기를 안들었으면 모르겠는데 귀신 출몰 에피소드를 듣고나니 낮에 갔는데도 으스스 합니다.

모르는게 약...

 

크기변환_12.jpg

인제스피디움에 장기 보관중인 지인의 경기차 안부도 확인합니다.

 

크기변환_13.jpg

화이트 크리스마스임에도 설레임보다 집에 갈 걱정을 더 큰게 순수함을 잃은듯해 서글퍼 집니다.

 

크기변환_14.jpg

눈소식에 지붕 아래 주차를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행히 제설이 잘 되어 집에 큰 어려움 없이 복귀 할수 있었네요.

차는 비록 개판이 되었지만...

 

86이란 차는 빠르게 달릴때도 즐겁지만 느긋하게 여행을 다닐때도 참 즐거운 차량입니다.

내년부턴 육아에 집중해야해서 처분하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86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잡으면 처분하려던 마음이 금새 사라집니다.

 

내년에 태어날 아들이 이니셜D를 좋아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