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타에 가장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항상 스티어링 휠이었습니다. 

 

할배 느낌의 90년대 인테리어에서 화룡정점을 찍어주는 너무 크고 투박한 핸들이었는데

 

날씨도 풀리고 시즌맞이 겸 사제 핸들을 달아주기로 합니다.

 

차량색과 깔맞춤으로 MOMO 78 레드 스웨이드 버전으로 주문하고 그에 맞는 허브와 퀵릴리즈도 주문합니다.

 

택배가 도착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저의 모습을 여자친구가 짤방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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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S 그분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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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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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의 DIY에 알러지가 있는 똥손이라 모든게 플러그앤 플레이입니다. (덕분에 미아타 전용허브 가격이 좀 셌습니다.)

 

설치 완료 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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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릴리즈로 약간의 도난방지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만

 

가장 기대되는 건 과연 휠을 가방에 들쳐매고 회사에 출근하면 어떤 눈길을 받을지...

 

숨어있던 자동차매니아들이 말을 걸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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