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은 엔진에 손 안댄다 !!' 라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엔진 손을 보고 오늘 출고했습니다. --;

그냥 고성능 엔진으로의 스왑에 비해 기존 구형 엔진에 각종 레이스파츠들을 단품으로 구입해 튜닝하는게 너무 금전적 지출이 크면서 커다란 출력의 향상은 기대를 못하겠더군요...그러면서도 하나~ 하나~ 사 모으는 제 자신을 발견할때면.....허거걱..내가 또 미쳤나.. --;

Caterham Super7 1700SS 의 엔진은 Ford OHV 엔진인 KENT 엔진입니다.(이 다음세대가 ZETEC 그리고 현재생산중인것은 Duratec)

원래 Kent 엔진은 1600cc 에 84bhp 정도되는 엔진으로
1600GT 모델에 그대로 적용되고
1600sprint 모델에 twin Weber 40DCOE 에 한단계 높은 캠샤프트를 적용하여 110bhp
1700SprintSpecial 모델에는 여기에 한단계 더 높은 캠샤프트와 오버사이즈 피스톤으로 배기량증가, 헤드부분의 포팅을 통해 135bhp 정도 나옵니다.

Kent엔진은 사운드는 정말 매력적이지만...역시 2-300마력은 우습게(?)뽑아내는 최첨단 엔진들에는 너무 딸려서 언제나 파워에 대한 목마름이 있지요..

작년에 시행한 엔진 작업은
하이캠, 83.27mm -> 85mm 오버사이즈 단조피스톤 (1760cc), 단조콘로드, 대용량오일펌프, 강화타이밍체인, 각종 강화볼트류, 모든 가스켓류  등등을 이용해 완전분해 재조립을 거치는 대 작업을 시행했습니다.

클릭 새차 뽑고도 남을 돈을 엔진에 바르고....차도없이 맨날 대중교통 아님 걸어다니는 제 자신을 스스로 '미쳤다.. --;' 고 평가하면서 더이상은 요상한짓 안하리라~ 맘 먹고는.... 작년에 eBay 에서 제것(40DCOE)보다 구경이 한 단계 큰(Weber 45DCOE) 캬부레터 녀석이 보이길래 덜컥~사 버렸고--;  겨우내 장착해 오늘 세팅마치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

이제 정말 돈 더 안들이고 엔진 뽀사질 정도로 돌리면서 타면서 본전뽑은 후 엔진스왑을 해야겠다고 맘 먹고있는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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