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도 제가 자주 가는 스페인의 중미산 같은 곳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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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약 80키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댐 입니다.이곳은 주말만 되면 많은 모터싸이클, 자전거, 그리고 자동차들이 시간대 관계없이 모여드는 장소입니다.


마드리드는 바다가 멀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평소 물을 보고 싶으면 이렇게 댐이나 댐과 연결된 호수로 많이 놀러오고 있어요.
물론, 드라이버, 바이커 분들은 편도 20키로 미터 정도의 와인딩을 타러 오는 곳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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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마드리드 근교의 와인딩 스팟을 찾아다니느라 이곳저것 다 가보았지만
이곳이 제일 길고 도로포장 상태가 좋아서 갈때마다 많은 차와 바이크를 만날수가 있었어요.

물론 이제는 겨울이 되다보니 길이 조금씩 습기가 올라오는 구간이 있어서 중간중간 사고도 목격을 하게 됩니다.


스페인은 참 재미있는 부분이.

한국의 경우 구불구불한 산길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과속방치턱을 설치하는데요.
이곳은 안보이게 고정식 카메라를 설치해 버립니다.

그것도 규정속도를 40-50 키로 미터 정도로 말이예요... 

모든 카메라는 차량의 뒷 부분을 촬영하기 때문에 모터싸이클도 피해갈수 없는 마의 구간이 몇곳 있습니다만.
재미나게도... 산 정상에서 드라이버와 라이더 분들이 그런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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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달리면서 만난 라이더 한분이 정상에 서서 저에게 즐거웠다는 말과 함께 구글맵으로 카메라 위치를 찍어주기도 했내요. 

이곳의 산길 와인딩 매너는 좋은 편 입니다.
무리하게 추월을 하지 않으며

1차선 도로에서 추월을 하려면 미리 좌측 깜빡이를 켜고 앞 차가 알아차려서 서행할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이건 당연한거지만 고속도로에서도 1차선을 비워주고 나보다 빠른 차가 있으면 당연히 1차로를 비워주는 것이 확립되어 있어요.


운전하기는 편하지만. 그래도 출,퇴근 시간의 고속도로는 엉망진창이 되는건 어쩔수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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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는 겨울 입니다만.
한국처럼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는 없으며
눈또한 내리지 않기에

비만 오지 않는다면 언제나 오픈을 하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 이예요. 



다음에는 또 다른 산길의 사진을 가지고 와볼게요.

그럼



미리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