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울이라도 날씨가 괜챦으면 세컨카도 종종 운전해주는 편입니다만 올겨울의 추위와 노면 상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지난 12월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고 차고에서 독수공방하는 M3가 안타까워 작년 사진첩을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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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께 집 근처에 유명한 와이너리가 있어 방문 했었습니다.

사실 와인에는 관심이 전혀 없어 일행 들을 남겨놓고 빈 주차장에서 차 사진만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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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카미팅에 M3와 함께 다녀왔던 날입니다. 뒷유리에 붙힌 테드 스티커를 보고 관람객들이 이게 무슨 스티커냐고 물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카 포럼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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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차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카랑카랑한 엔진과 배기음을 들으며 달리는 기분에는 비할바가 아닙니다.

 

북미형으로 디튠된 333마력의 출력은 이제 어디가서 달리기 실력을 대놓고 뽐내기도 무색한 수치입니다만 이 차가 다른차들에비해 빠르고 느린거는 더이상 중요치 않은것 같습니다.

그저 인생과 움직이는 즐거움을 함께 나눌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이제 이 긴 겨울도 끝을 향해 가고있으니 어서 봄이 와 M3와 신나게 달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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