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제가 지금껏 앨범란에 어떤 사진들을 올렸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지금까지 세 번 올렸지만 제 차 사진을 올린적은 없어서,,

 

제 차 사진 올립니다!

 

지금 제 나이 서른중반인데,, 부모님차가 아닌 제 차를(순수 제 돈으로 유지를 해야하는..) 타기 시작한 건 10년이 채 안되었네요..

 

제 첫 차는 캐나다에서 탔었던 Honda Civic Si Coup였습니다.

 

고알피엠에서의 v-tech 사운드와 5-speed 트랜스미션의 절묘한 조화가,, 정말 '재미있는 운전'을 알게 해준 차였습니다.

 

그리고는 한국으로 건너가 회사를 다니면서 산 차가 르삼 SM520 이었습니다. 고장은 잘 안나는 차였지만 오토미션인데다 운전하는 재미는 그다지 없어서,, 오래 안타고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산 차가 VW Passat 1.8T 였습니다. 기름은 정말 많이 먹었지만,, 저를 복스바겐의 매력에 빠지게 해준 차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차였지만, 필리핀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서 팔고,, 필리핀으로 건너가 산 차는 Toyota Vios(북미에서는 Yaris) 1.3입니다.

 

턱을 넘고나면 1단에서 출발해야 할 정도로 힘이 딸리는 차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Honda Accord를 탔습니다. 뭐,, 패밀리세단으로서는 괜찮은 차였습니다.

 

예전에 한국 갈때에는 혼자 갔었는데,, 이젠 둘이, 아니 배속에 아기까지 셋이 되어서 캐나다로 컴백한지 아직 한 달이 채 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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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와서 구입한 VW Tiguan입니다. 주문한 차를 찾으로 가니, 저렇게 입구에 세워놨더라구요..

 

2.0TSI 4Motion 입니다.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천천히 타고있는데,, 고속도로에서의 연비가 약 10km/L 정도 나오네요..ㅡㅡ;

 

그리고 엔진소리도 무슨 디젤엔진 소리처럼 시끄럽습니다. 악셀과 브레이크의 반응도 무디구요.

 

하지만! 역시 차는 마음에 듭니다!

 

우선 이쁘게 생겼습니다. 게다가 옵션으로 18인치 휠을 했더니 더 이쁩니다!

 

악셀에 발 힘조절을 못해 조금이라도 세게 밟게 되면 차가 앞으로 튀어나가려고 쿨렁거립니다.

 

코너에서의 안정감도 세단 못지않습니다.

 

엔진소리는 시끄럽지만 실내에서는 안들립니다. 고속도로에서 조금만 방심하면 저도 모르게 150km 로 달리게 됩니다.. 전혀 속도감을 못느낄 정도로 아늑합니다..

 

아직 막 밟아보지 못했지만,, 길들이기 중이지만,, 길들이기가 끝나면 더 마음에 드는 차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 높은 차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와이프와 올해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suv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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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주로 타고 다닐 Honda Civic EX Coup입니다.

(제가 한국 갈때에만해도 젊었었지만 이젠 너무 늙어 허리가 안좋은 우리 토토(닥스훈트)도 사진에 같이 나왔네요..^^)

 

예전에 타던 civic의 맛을 잊지못해,, 다시 구입했습니다.

 

5-speed 1.8L 140hp.. 출력은 좀 딸린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역시 운전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중고로 업어온 놈이라 길들이기 없이 밟습니다..^^ v-tech 소리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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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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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금요일 오후!

 

원래 햇볕이 쨍쨍한 날은 세차하면 안좋다지만,, 그 전에 비오고 흐린 날이 계속 되다가 오랫만에 해가 쨍쨍해서,,

 

세차를 했습니다.

 

가운데 보이시는 번호판 없는 남색 Audi A4는 제가 몇일 전에 Q&A 게시판에 문의드렸던,, 고쳐서 팔려고 구입한 차입니다.

 

차 가져올 때 차량등록 안하고 번호판만 떼어서 차주 주고 받아왔습니다. 등록/명의이전은 고쳐서 팔 때 하려 합니다.

 

아무리 사고났던 차이고 다시 팔 차이지만,, 그래도 꿉꿉한 가라지 안에서 비오는 내내 있었으므로 목욕 함 시켜줬습니다..^^

 

왁스도 하고 해줘야 하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힘드네요.. 예전에는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해줬었는데요..^^

 

이곳 날씨는 벌써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회원님들 모두 안운하시고 즐거운 카라이프 보내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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