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과제였던 엔진 리빌드를 작년 말에 시작을 해서 올해 초여름에 차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964들은 원래 태생부터 오일이 새는 문제가 있어 차량 구입시 적어도 탑엔드 리빌드라도 되어있는 차량을 구매해야 큰돈이 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전 모델인 G바디 모델과 다음 모델인 993은 이런 문제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왕 엔진을 내리는김에 풀리빌드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작업 하는김에 3.8로 엔진 배기량도 올렸습니다. 차를 찾아오고 500마일 길들이기를 마치고 오일교환및 밸브 타이밍을 조절하려고 차를 다시 입고시켰다가 찾아왔습니더. 제가 다니는 샵 오너분은 전직 인디500 레이서였는데 962로 르망 24에도 참가를 하셨던 경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작업은 동생분이 하시는데 역시 같은팀의 메카닉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작업이 완료된 차량을 출고 대기 시켜 놓았습니다. 들어가서 돈낼일만 남았습니다. 하필 멋진차 옆에 세워 두셨네요.
20200915_144410.jpeg : 엔진 리빌드, 그리고 가을 드라이브

저희집 차 두대가 동시에 출격하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보통 자동차 수리를 갈때만 있는 일입니다.
사브9-5는 데리고 온지 1년정도 되었는데 우리집의 발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캠핑갈때 짐실기도 편합니다. 운전 하는 느낌은 제가 아는 유럽제 차들 보다는 일제차나 우리나라 차같은 느낌이 강한데 아마 제가 오펠같은 자동차를 운전 해보지 않아서인지도 몰르겠습니다.

20200915_152103.jpeg : 엔진 리빌드, 그리고 가을 드라이브

아무튼 차를 다시 찾아왔는데 제가 사는곳(와싱턴주)는 여름에는 정말로 정비소 예약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여름에만 차를 타는분들이 많아서 여름에 모든 작업이 몰립니다. 특히 엔진 리빌드 같은 작업은 여름에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초여름에 차를 받아 길들이기를 끝내고 서비스를 받으니 이제 가을이네요. 겨울이 오기전 최대한 많이 운전을 하려고 하는데 좀처럼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20201025_153158.jpeg : 엔진 리빌드, 그리고 가을 드라이브

*테드는 사진을 업로드 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많이 생소한 방식이라 한번도 사진 업로드를 성공한적이 없었는데
(전에 사진 업로드 관련 질문을 올렸더니 친정한 회원분님께서 대신 올려 주신적은 있습니다)
새로운 방법이 있었네요.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올리고 여기서 글을 쓰는 방법이 있네요.   
사진 올리기가 힘든 이유는 아마 제가 사파리를 사용하는 이유도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사파리에서는 아예 첨부 조차 되지를 않습니다. 크롬에서는 첨부까지는 가능한데 사진을 올리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아, 위에 사진을 다시 보니 단풍이 정말 이쁘네요. 지금은 1주일 정도나 지났으려나? 비만 줄줄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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