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난리통에..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거 아닌가 싶어 이제서야 신고합니다~

피해 있으신 분들 잘 정리되어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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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아~ 아리아가 흐르며 미끄러져 다가옵니다.

음, 제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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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짧다는 그 인생, 저도 끝물로 막차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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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할 때 어김없이 탁송부분은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울산입니다. 말이 울산이지..

 

차 받으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가방 하나 둘러메고 울산행 고속버스 첫 차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자고 또 자도 고속도로.. 꿈을 세 개 정도 이어서 꾸니 시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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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앵글 익숙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ㅋㅋㅋㅋ

마당(?)을 감상하며 구내식당에서 떡국 한 그릇을 비울랑말랑 하는 동안

순풍~하고 녀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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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악!! 곱다~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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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두 자리 수 적산거리~

올 블랙 인테리어도 너무나 멋져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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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팅도 안 된 차를, 정속주행으로 600km를 인내하며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제서야 주섬주섬 이성을 찾으니.. 이 애물단지들을 다 어쩐담..

우리 동네 Transformers~~~

 

 

저와 아주 멋진 카라이프를 함께한 베르나 스포티도 머지않아 좋은 분을 만날 듯 합니다.

죽어도 헐값에는 보내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천천히 기다렸습니다.

전화 통화만으로 상대를 고르고 골라 결국 주말에 한 분 뵙기로 했습니다.

제대로 된 임자 찾아주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군요.

 

아..

매일매일 함께 주차장을 빠져나가던 검둥이가 오늘따라 애처롭습니다.

요즘은 고민도 안 하고 쏠랑 젠쿱을 끌고 나갔다가 늦게 돌아오니

하루종일 저를 기다린 듯 풀죽어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립니다.

두, 세 바퀴 꼼꼼히 둘러보며 담배를 태웁니다.

사실은 대화도 나눕니다.. 어떤 건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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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글보다 테드 '파트너 뉴스' 폴더에 차는 먼저 공개가 되었습니다.

후퍼옵틱 측/후면, 썬룹 틴팅시공부터 했거든요.

휴가계획 때문에 급하게 부탁드렸는데 역삼점이 밀려있어 인천점으로 바로 예약을 잡아주셨습니다.

인천점도 오전 우선순위로 빼주신 듯~ 언제나 꼼꼼히, 친절하게 진상을 응대해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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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장에서 여직원 분이 큰 박스를 하나 트렁크에 실어준 게 생각나 열어보니

이런 것들이~ 세차용품과 가방, 방향제, 액체왁스 등 입니다.

저를 현빠로 보실 수도 있겠지만 나름 여러모로 귀여운 구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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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오일필터+에어클리너필터 무상교환 쿠폰(총 5회)으로

주행거리 1000km 찍기 전에 바로 갈아치웠습니다.

보시다시피 터보전용 오일이긴 하지만 합성유가 아니라서..

남은 4회를 1000km 마다 시원하게 갈아버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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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이제 순정파 혹은 순정남으로 기억해주세요~

꼭 그럴 겁니다. ㅋㅋㅋㅋ

 

제네시스 쿠페의 모든 사양 중, 내비게이션과 리어 스포일러만 빠진 풀옵션 입니다.

사실 최종 구입예산이 정해졌을 때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중고 수입차도 어지간하면 다 고를 수 있었기에..

 

 

그렇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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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수동!!

 

 

 

PS. 제가 이제와서 페이스리프트 임박한 젠쿱을 구입하게 된 사연은 따로 준비하겠으며,

      지난 카쇼 때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만간 번개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축하의 댓글이 달린 수만큼 간단한 요깃거리와 음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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