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엔진오일/필터, 에어필터, 점화플러그 등을 비슷한 시기에 다 교환하고 인테이크 크로스오버 파이프도 찢어져서 교체했으며 MAF 센서도 청소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최상의 상태입니다.


그런데 가장 마지막으로 교체했던 점화플러그는 교체 직후에 아이들이 700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더군요 (설정치 850+/-100). 그리고 저 RPM에서 급가속시에 진동과 소음도 꽤 있었습니다. 점화플러그 작업이 마지막이었고 그 직전까지는 저런 형상이 없다보니 아무래도 점화플러그 간극이 신경이 쓰여서 자주 가는 샵에서 갭툴로 확인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4개중 하나가 꽤 짧았다고 하네요. 아이들만 낮은것이라면 감안해서 타겠지만 행여 많이 짧을 경우 노킹이 생길수도 있는 문제이니 신경이 쓰였어요.


이전에는 점화플러그를  이베이나 락오토에서 NGK정품을 구매해서 썼습니다만 (어짜피 구리팁이다보니 싸고요), 국내에서 라이센스 생산하는 파트번호 동일 제품이 있길래 더 싸고 배송도 빠르기에 그걸 사본 거지요. 헌데 간극 조절은 꼭해야 하는 것이 상식으로 알고 있기에 정비소 실장님께 꼭 확인해 달라고 부탁 드렸건만 요즘 플러그들은 거의 비슷해서 괜찮다고 눈대중으로만 보셨다네요 ㅠㅠ 그게, 국산차 순정 부품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벤더에서 구매한 제품은 언제적 제품일지도 모르고 운송 중에 충격으로 변할 수도 있고... 다음날 가서 죄송하지만 확인 좀 해주십사 부탁드렸으나 갭툴이 없으시다네요 >-<ㅇ


아무튼 간극 조정 후에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지금은 아주 흡족합니다. 점화플러그 최초에 교체해 주신 정비소 실장님도 부탁도 드리지 않은 스로틀바디 청소까지 무상으로 해주셨기에 (나름 단골입니다)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입니다. 굳이 누군가에게 지적질을 하자면 점화플러그를 판매한 업자겠네요. 다른 구매평도 간극이 엉망이다는게 보이다보니... (물론 운송업체의 문제였을수도 있지요). 직접 정비를 하시건 부품을 구매해서 넘기시건.. 간극 확인 및 조정은 꼭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