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여전히 십여년 전과 같이 정비를 왠만하면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귀찮아진것도 많고.. 좀 게을러 지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차를 가끔 만지는데요.

 

최근 에피소드가 좀 있어서 공유 해봅니다..

 

1. 연료 필터

 파사트의 연료필터는 연료 펌프 일체형이라서... 연료 필터를 구해서 가지고 있다가..  마침 기름도 차에 없고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도 펌프와 필터가 앗세이이긴한데,  이게 완전 일체형이 아니고 서로 잘 위치를 잡아서 해야하는데. 빼다가 그게 분리되니... 원위치의 모습을 몰라서.. 인터넷으로 앗세이 보고 유추해가면서 잘 설치했죠..

10분이면 될것을 한 30분 넘게 씨름한듯..ㅜㅜ

그리고 주차장에 일주일 넘게 세워두었다가,  얼마전 엄청 더운날 차를 몰고 실컷 다니다가, 본가에 가서 차를세우고

다음날 집으로 오는데 체크엔진이 뜨더군요...

기름을 가득채우고 오는데..  기름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비도 오고 해서 지하주차장에서 뒷 좌석을 떼어 내고 보니...  역시나 휘발류가 새고 있네요...ㅜㅜ

전용 툴이 있지만 대부분 체결은 일자 드라이버와 망치로 하는데...

나름 체결을 한다고 했는데, 한쪽만으로 체결하다보니..조금 덜 체결된것 같더군요..

그래서 작업내용 다시 보고, 골고루 확실히 체결해주고 주변 청소하고 나서 완료했습니다..

 

집근처 아시는분께 VCDS를 빌려서 에러코드 소거했구요...    이후로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문제 없이 서울-부산도

다녀오고 완료했습니다...

 

2. 점화플러그 교체

집에 있는 올뉴모닝이 약간의 노킹이 발생하는것 같고 이제 주행거리도 4만킬로가 되어가서 플러그 작업을 했습니다.

쉽게 작업을 했구요..   전에 세피아 탈땐 수시로 뺐다 꼽았다, 유격 조정도 해서 넣고 했었으니까요...

근데 이번에 작업이후 어째 차가 힘이 없어진것 같았습니다...  

에어컨 콤프가 뻑뻑한가.. 싶기도 하고...

물론 점화 플러그 손토크로 꽉 채우고 조금더 채워서 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ㅡㅡ

 

뭐 멀쩡한 엔진이 출력이 떨어진 느낌이 날 작업이 이것밖엔 안했기에...  점화플러그가 약간 덜 체결되서

압축압력이 새나보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점화플러그 체결을 좀더 토크(손토크)를 높혀서 체결했습니다... 

플러그 잘못 체결하면 헤드 내려야하는것도 알기에... 조심조심...

 

다시 정상을 찾았네요...  정말 약 3/4바퀴 정도 더 돌렸는데...

 

그런데, 두번째 작업할때 점화코일에 체결하는 컨넥터 고정 걸쇠를 부러뜨렸어요..ㅜㅜ  요즘 컨넥터들이 좀 예전차 같지가 않네요...뭐 굳이 문제 되진 않지만... (전에 작업할땐 잘했는데, 두번째 할때.. ㅜㅜ)

 

3. DV스페이서를 떼어내고 DV+장착..

리프트를 쓸 기회가 있어서 작업하는데, 아.. 열을 받을때로 받은 차 하부에서 작업하려니.. 땀으로 샤워하기 쉽네요..

역시나 컨넥터 빼는거.... 이젠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파사트 연료필터 교체 할때도 한곳 해먹고..모닝해먹고..

결국엔 컨넥터 제가 안빼고 다른분께 컨넥터만 빼달라고 부탁드렸어요..ㅎㅎ

뾰족한 송곳같은 핀 빼는 도구로 빼주셨는데.. 아무래도 그 연장을 저도 구입해야겠어요...

 

원래 DV스페이서와 DV+를 동시 장착하려했는데,  볼트 길이 짧아서 실패로 조만간 나중에 작업을 또 해야겠네요..

이건뭐 사전 준비가 안된거니..^^

 

 

캘리퍼 도색 좀하고, 리어 브레이크 패드 작업해야하는데 리어는 VCDS가 필수로 있어야 해서.. 트렁크에 다 싫고만다니고 작업하기 싫어서 미루고만 있답니다..ㅜㅜ   손재주가 이젠 없어지는듯... 감도 떨어지고...

 

 

예전에 손수 작업하시는 분들은 요즘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