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TTS 파이크스 피크 공개

아우디가 TTS 파이크스 피크를 공개했다. TTS 파이크스 피크는 무인 운전 시스템을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1980년대 초반에 활약했던 콰트로 랠리카와 비슷한 컨셉이다. 올해 공개된 TTS 파이크스 피크는 작년에 소개됐던 모델보다 한층 발전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해 선보인 무인 운전 시스템은 작년과는 꽤 달라졌다. 기존의 카메라와 레이더 대신 올해의 TTS 파이크스 피크는 정밀한 GPS와 관성 센서만 사용하는 게 다른 점이다. 운전은 트렁크에 탑재된 한 쌍의 컴퓨터와 맡고 각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의 분석과 안전 알고리듬을 분석한다.

이 알고리듬에는 랠리카처럼 코너에서 최고 속도로 돌아나가는 드리프트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으며 오라클의 리얼 타임 자바로 구동된다. 각 시스템은 드라이브-바이-와이어로 연결돼 있으며 변속기는 DSG가 기본이다. TTS 파이크스 피크는 올 가을 고속 테스트 주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스탠포드 대학과 오라클, 폭스바겐 그룹의 ERL(Electronics Research Lab)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