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에 접어든 구형차량이지만 애정하는 디자인이기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꾸며주고는 싶지만 현실은 주머니에 구멍 나기 직전이기에...

 

제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스티어링휠과 헤드라이너 부분에 대한 알칸타라 랩핑 작업은 이미 완료가 되었고 부분적으로는 보수가 필요한 상황지만...

알칸타라 스티어링휠에 맞게 기어노브도 알칸타라 랩핑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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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신품으로 기어노브를 한대분 준비합니다. 가격이 만많치 않았지만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하며 위로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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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를 랩핑하기 위해선 순정 가죽을 아낌없이 벗겨줘야 합니다. 가죽 스킨 위에 알칸타라를 레이어드 랩핑 할 수도 있겠지만 부드럽고 쫀득한 촉감을 위해서는 우레탄 스펀지를 넣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과감히 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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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기고 나서 알칸타라와 스펀지를 본딩해서 붙여주고 건조하고 다시 스펀지와 기어노브에 본딩을 해서 건조하여 랩핑해줍니다. 본드는 이탈리아 스타본드 120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가죽공예에서 많이 흔히들 사용하시는 본드 입니다. 얼핏보면 돼지본드와 흡사하지만 이탈리아 돼지일까요... 와이프가 일괄구매하는 본드라 그러려니하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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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체인지 노브 랩핑이 끝나면 순정 가죽 기어부츠를 해체하여 알칸타라 원단에 복사해 줍니다. 봉재를 하는 부분까지 여유를 적당히 주고 재단해야 봉재 후 매칭이 됩니다. 너무 남아도 안되고 부족하게 되면 다시 제작해야하니 정확히 계산하여 작업합니다.

 

전 부츠에서 작업의 실수를 조금해서 다시 제작해야하지만... 일단은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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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가죽 기어노브와 가죽부츠는 과감히 탈거합니다.

 

*탈착이라는 말은 탈거와 장착의 준말 인 것 같습니다. 정식 용어는 '탈거'와 '장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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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여유있게 한다는 게 너무 여유가 넘쳐서 요즘 말로 낭낭해 보이네요. 낭패입니다. ㅜㅜ

결국 내일 다시 해야겠죠....

 

오래된 차량에 약간은 호사로운 소재일 수 있지만 제 손은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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