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55914_1111486595629533_4891630223465155626_n.jpg : 스바루 레거시 GT - Part 2. 팩토리 튠. (부제: 하체 잡소리 잡기-ing)

파트 2에서는 차량을 만져가며 겪은 시행착오를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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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IN 사의 코일오버 서스펜션과 ENKEI 사의 사제 휠을 장착하고 1년쯤 지났을까... 마침 미시간 주의 고르지 못한 도로사정이 걸리적거리기 시작할 무렵,  스티어링을 돌릴 때마다, 뚝 뚝 부러지는 소리가 나게 되었는데, 이 이음이 매우 걸리적거리기도 햇고, 굉장한 불안감을 조성해 주시는 바람에, 서스펜션을 하나 둘 손 보려고 마음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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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인수 후, 2주도 되지 않는 시간안에 진즉 댐핑압력이 다 빠진 서스펜션을 테인 사의 코일오버를 교환장착 한 지라, 순정 서스펜션의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코일오버를 장착하며 엔드링크도 교환 해 주었으나, 롤 센터 보정킷은 장착되어있지 않은 상태엿기에, 처음엔 엔드링크인가~ 하고 엔드링크만 교환해 봅니다. 스테빌라이저 부싱도 교환해 주었구요. 허허, 그러나 아직도 존재하는 서스펜션의 이음. 도대체 이게 뭐 때문에 그런건지, 아래에 내려가서 봐도, 처음 접해보는 증상이라 막막했던 와중에....

 

뜬금없이 '스바루 레거시' 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차 아래에 누워 있으면 온갖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저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스바루. 후지 중공업의 자동차 디비전.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것이 특징이며, 

각종 스페셜모델이 자주 나오는것도 특징입니다. 마니아들에게 어필하는 방법 중 하나겠지요.

 

그렇지만 보통 스페셜모델들은 우핸들 국가에만 한정판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4세대 레거시의 경우, 모델 베리에이션이 몇 가지 됩니다. (웨건형 선택 가능)

 

논터보 - 기본 사양입니다. 직물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사이드리피터나 선루프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GT (터보+모모 인테리어 패키지-스티어링/기어봉/사이드브레이크 레버 선택가능)

GT Spec-B (6MT+알루미늄 컨트롤암+빌스테인 서스펜션 - 전기형-06,07년 GT사양에 알미늄 컨트롤암 적용) 

               06년부터 09년까지 각 500대씩 한정생산되었으며, 웨건형은 북미에선 선택불가.

Tuned by Sti (GT Spec-B 를 기본으로, Sti 'Genome' 파츠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Blitezen (포르쉐에서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손 봣다고 하나 전 잘 모르겟습니다. 새빨간 레드가 특징이며 트윈터보 사양)

S402 (Tuned by Sti를 기본으로, 804대 한정 (웨건 402대, 세단 402대)으로 나온 버전입니다)

 

당연히 Tuned by Sti와 Blitzen, S402 모델의 경우 GT Spec-b를 기본으로 이곳저곳 손 본 후 출시된 스페셜 모델들인데,

 

게중 특히 S402의 경우 특이한 점이, 우핸들 사양 중 유일하게 2.5L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사양의 내수버전은 모두 2.0 280마력 사양입니다. 2.5L 버전의 경우 250마력으로 출시되었구요. 

 

 

이 스페셜 모델들의 함정은, Pre-Facelift에 걸쳐 Facelift 된 버전까지 지속적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입니다.

 

그 중, GT Spec-B 사양의 경우, 전기형 모델과 후기형 모델 둘 다 존재하지만,

 

전기형 모델에는 5속 수동 + 오픈디프 + 알미늄제 F 로워컨트롤암, R 트레일링 암 그리고 어퍼 컨트롤암을 장비했고

 

순정형 빌스테인 서스펜션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건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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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B 알루미늄 암들 사진입니다.

 

 

사실, 컨트롤 암 부싱을 교환해볼까 싶어 검색해보니, 어쩌면 철제 컨트롤암보다 알미늄 암을 선택해 보는것도

괜찮은 선택지이겠다 싶어 언제나 그렇듯 폭풍 검색을 동반하여, 파츠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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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고로 구매한 프론트 로워컨트롤암이 도착했고, 중고이다 보니 이너 부싱만 화이트라인 제품으로 교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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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리어 트레일링 암 사진입니다. 저기에 너클과 휠베어링 다 붙죠. 

 

신품 트레일링암을 큰맘먹고 주문했으나, 제 차는 5단수동 GT사양. 아뿔싸. 누가 알았겠습니까, 5단용과 6단용이 형상이 미세하게 다를 줄이야.... 후륜 디프형상에 따라 액슬 길이도 다르다는걸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알았지만, 결과적으로는 6단용이 오는 바람에 (심지어 판매처에서는 스페셜오더 부속이라 환불 불가능하다고..) 이 친구는 현재 집에 세상 편하게 누워있습니다.

 

 

사실 이 부속이 오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던 지라,  

 

중간에 코일오버를 탈거하고, 한때 한국 튜닝시장을 풍미했던 (구)'가야바' - KYB 사의 EXCEL-G 댐퍼와 샥 마운트, Tein 사의 H Tech, 로워링 스프링을 구매, 일전에 장착준비 완료해두었던 프론트 컨트롤 암과 조절식 엔드링크를 구비하여 장착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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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 철제 프론트 로워컨트롤암 / 하 - 알루미늄 제 컨트롤 암

사진 상 부싱의 상태들이 고르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파손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아싸가오리. 모든 잡소리가 없어졌다! 하고 기뻐하고 있던 중, 

 

또한번 그 문제의 '뚝' 소리가 발생합니다. 이때부턴 정말 스트레스로 다가오더군요!

이제 마지막으로, 롤 센터 보정킷을 장착하기로 합니다. 차는 낮아졌는데, 암들은 더 Stretch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항상 잊고 지냈던 품목이죠. 이번에도 화이트라인 사의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또 당분간은 좋더군요! 그렇지만 며칠 후 여지없이 또 발생하는 소리. 

그렇지만 이번엔 교환해준 품목이 롤센터 보정 킷트뿐이었으니, 하체에 내려가서 모든 부속이 타이트한지 확인해 봅니다. 

 

그 결과......, 조절식 엔드링크의 가운데 너트부분이 헐거워 져 있더군요. 헐...

어쩌면, 처음에는 로워컨트롤 암 이너 부싱이 찢어져서, 그녀석이 유격을 만들고 잡소리를 만들어 냇을 수도 있었겟죠.

 

그렇지만 기왕 하는거, 하나씩 다 갈아보자 싶었던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뒤집어 보니, 마지막에 결과적으로 발견된건

규정토크로 조으지 않아서 발생한 유격으로 인해 생기는 이음이었습니다. [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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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서스펜션 전체를 교환했다고 보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정비를 진행했고,

 

여러모로 비싼 수업료를 지불 한 수업이었지만, 차는 더없이 좋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 또 만족 중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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