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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0일 국내 최대의 중고차 매매단지인 오토허브에서 열린 테드 카쇼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2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되었고, 역대 최고규모로 진행된 국내 유일의 매니어들만의 카쇼입니다.

메인스폰서로 오토허브와 기아자동차가 참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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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달이 되면 올해의 가장 큰 숙제인 테드 카쇼를 마치면 어딘가로 꼭 떠나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준비의 어려움과 기쁨은 늘 시소처럼 불규칙적으로 좌우를 왔다갔다 하며, 수많은 이슈들이 발생하지만 13번을 진행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잘 돌파해왔기에 도와주는 스탭들을 믿고 앞만 보고 나아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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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1주일전부터 전시할 차량들을 미리 옮기는 일은 늦은 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카쇼를 준비하는 기쁨 중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E39 M5는 총 4대가 전시되었는데, 이렇게 미리 행사에 앞서 차를 타고 오랜만에 달리는 그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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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0 M5도 두대가 전시되었는데, 8000rpm을 때릴 때의 탄력적으로 튀어 나가는 맛은 터보와는 완전히 다르며, 그 사운드는 V10가 이제는 더이상 개체수가 줄어들뿐이지 늘어나지 않아 더욱 더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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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카이엔 터보는 가장 무거운 운반물들을 아주 잘 운반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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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날이 가까워짐에 따라 주차되는 차들의 숫자도 늘었고, 행사의 바로 전날까지 같은 작업은 계속 진행되어 때론 하루에 세번을 왔다갔다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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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3대의 997 GT3중 2대의 모습인데, 또하나의 묘미는 차를 두고 서울로 올라갈 때의 셔틀입니다.
이 셔틀만 따라 다뤄도 재미날 정도로 항상 상경길에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이 생깁니다.
언제 기회가 테드 카쇼 셔틀만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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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초의 제대로 된 4인승 FF는 실제로 타보면 정말 대단하면서 멋진 차입니다.
따로 시승기를 올릴 예정인데, 실용성 중에서 으뜸은 차고가 일반차 수준이라 바닥이 잘 닿지 않아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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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카쇼에서 가장 작은 체구의 로버 미지는 올해 스즈키 카푸치노가 나타나는 바람에 가장 작은 차 타이틀이 위협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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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들은 현장에 6시반에 도착합니다.
올해 카쇼에 오고 싶어하는 쌍둥이 아들의 두 친구들을 함께 태우고 왔는데, 새벽 5시반에 일어나는데 아무도 힘들어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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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스팅어를 전시하는 등 후원해주셨습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Sport Car Heritage로 민트급 엘란 2대와 함께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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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허브에서 준비해준 번호판 가리개를 막둥이 오탁이가 붙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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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워시에서 올해에도 프리미엄 세차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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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세차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인스타워시는 직원들의 차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카매니져분들을 만났지만 어쩜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 차를 관리하시는지 늘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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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호님의 자작차는 작년에 우천이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는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좋아 전시하시는 분도, 관람하시는 분들에게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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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하야부사 바이크 엔진을 탑재한 자작차는 후진이 안되기 때문에 뒤로 이동할 때 아이들이 미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예전에 W140 S600의 체인지레버 고장으로 후진이 안될 때 2.3톤의 벤츠를 밀어본 경험이 있어 무게의 차이를 확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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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식 테스타로사는 바디라인이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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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날 전시된 차중에서 가장 무거운 차가 바로 이 카이엔 958 터보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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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톤의 촬영장비를 루프에 장착한 이 차는 국내의 거의 대부분의 카액션 씬을 찍는 머신급 촬영차입니다.
10억이 넘는 촬영장비를 탑재한 이차의 핵심 기술은 바로 스테빌라이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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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킬로로 달리면서도 떨림없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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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로는 뺑반 등 각종 자동차 관련 CF등을 도맡아서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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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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