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 보유 중이고, 집에서 차를 사 주신다 하여
이 차 저 차 알아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대충 소요 비용 비교해 보면 이런 것 같습니다.

카스타 : 짐싣기, 차박, 캠핑, 장거리(서울-지방 이동), 올드카 감성

아이오닉 : 출퇴근 및 인근 이동, 퇴근 후 헬스장 및 모임 이동, 대외용

1. 2001 카스타

- 2.0 세금 연간 26만원 : 연납 시 236,000원 = 월 19,667원

2.4 세금 연간 30만원 : 연납 시 270,000원 = 월 22,500원

- 연간 보험료 60만원 = 월 50,000원

-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7만원.

- 복합 연비 7km + 주말만 탔을 때 만땅 5만원(50L) 넣고 350~400km

- 주말 2번 운행 10만원.

- SOHC에 아날로그 자동차(FBM 카뷰레터 방식)이라 수리비가 매우 저렴함.

헤드(재생) 40만원, 미션(재생) 40만원, 기화기(재생 15만원 / 정품 30만원), 그 외 점화계통 자가정비 쉬움

시리우스가 워낙 오래 전 유닛이고 기화기타입이 카뷰레터라 인젝터가 없기 때문에 부속대가 매우 쌈.

흔히 정비성 쉽고 수리비 저렴하다고 알려진 세타/누우 LPI 대비 같은 부위 부속대가 1/2~2/3 수준.

- 차박, 짐차 모두 가능하고(수퍼싱글, 2+2 소파 들어갑니다) 전폭이 좁아 구축 아파트 주차 매우 용이함.

- 여가에 사용되는 차량 유지비 월 20만원 발생, 2.4는 여기서 3000원 더 붙음.

2. 2017 아이오닉 EV : 차값 1000만원 중후반. DC 콤보 타입.

- 세금 연간 13만원 : 연납 시 117,000원 = 월 9,750원

- 출퇴근 거리 편도 50km 기준 : 50*2*5*4 = 월 2,000km 주행

- 연간 보험료 100만원 가량 = 월 80,000원

- 집밥 먹일 경우 파워큐브 40만원짜리 중고 구입하면

기본요금 15,000원 + 동절기 기준 kwh당 75원(40kwh 충전하고 200km 주행...2000km 주행 시 월 3만원 발생)

= 월 45,000원

- 집밥(파워큐브)만 먹고 출퇴근 용도로만 사용 시 월 134,750원 발생.

- 메인터넌스 없음. 타이어 둘 다 205-55-16.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일시불로 구매했을 경우

- 두 대 합하여 월 30만원 초반에 전기차와 가스 짐차를 용도에 맞게 운용할 수 있음.
- 물론 태슬라도 일시불로 구매하면 이 조건 모두 해당됨.

월 2,000km 다른 차량으로 다녔을 경우

- 카스타 : 만땅 5만원 50L(LPG 1000원 간주) 400km 잡고 5회 충전 시 20만원

- 아반떼(신차) : 공인 연비 14.3km/l, 연료통 47L, 앵꼬 직전에 넣었을 경우 45L로 간주 시

휘발유 1,600원일 때 45L 72,000원, 주행 거리 640km 가량 되므로, 3회 주유 시 21만원

- 아이오닉(일반) : 공인연비 22.4km/l(깡통), 연료통 45L, 앵꼬 직전에 넣었을 경우 43L로 간주 시

휘발유 1,600원일 때 43L 68,800원, 주행 거리 960km 가량 되므로, 2회 주유 시 14만원

- 아이오닉5 : 충전도 덜 하고 전비도 훨씬 좋으므로 더 쌀 듯 한데 차값이 5000만원임.


싼타모/카스타의 미쯔비시 샤리오 감성은 정말 포기할 수 없죠.
전폭 1695, 전장 4550 내외의 일본 5넘버 규격을 만족하는 준중형 바디에서
키 160대 성인 6명이 그럭저럭 앉아 갈 수 있고, 어느 정도 차박이 보장되는데다
서스펜션 역시 동급 대비 두꺼워서 기본기가 괜찮고 차고가 높아 비포장도 문제 없죠.

그런데 샤리오가 처음 공개된 게 쇼와 시대가 막 끝난 90년이다보니
당연히 30년이 지난 다음 세대의 대중들의 눈에는 좀 아쉬워 보이고
역시 주위의 시선 때문에 교체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만 올드 감성은 포기하기가 힘들죠.
최근 헤드, 에어컨 콤프레서 및 컨덴서, 기화기 재생 등 수리도 많이 했고, 컨디션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있는데 버리기가 참 아쉽습니다. 10년만 더 키우면 올드카가 될텐데 말이죠.


차급
키 

차급을 높이자니 메인터넌스 비용이 만만찮고, CN7 신차 역시 유류비가 적지 않은 관계로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중고 전기차를 알게 되었습니다. vg나 tf가 날티나서 컨펌 거부 된 것도 있습니다.

 

전기차 안 사고 아이오닉 한 대만 보유하면 차 한 대 밑에 들어가는 세금 보험료

연간 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나, 아이오닉은 결정적으로 짐을 많이 못 싣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통행료 할인은 곧 폐지될 것으로 보여서 고려 사항에서 제외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아이오닉 중고 1000 초반에 사는 것은 상당히 메리트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현대 C-MDPS는 못 피했지만, 세타2 이후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고질병과 결함이 있는데
이걸 피해가면서 내연기관 RV와 하이테크 신형차를 모두 저렴하게 향유할 수 있어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