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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여수 출장길에 동행했던 C7 S6와의 1박 2일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2013년식이며 SKN ECU튜 닝으로 420마력에서 550마력으로 성능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고급휘발류를 넣어야하는 차로 장거리를 달리게 되면 사실 주유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데 변수는 지나가는 동선에서 고급유 취급하는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느냐와 풀탱크로 주행가능한 항속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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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는 다양한 주행패턴으로 달렸을 때 기름을 가득채우고 보통 몇킬로 정도를 주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데이터여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항속거리를 정확하게 주행패턴별로 인지한다면 목적지까지 주유를 안하고 갈지 중간에 하고 갈지 등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중간에 191km를 달리는 동안 연비는 10.6km를 유지해 4리터 8기통 트윈터보에 550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치고는 매우 효율적인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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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도착해 시가지를 좀 주행한 후 422km주행하고 10.5km/리터 연비를 마크한건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연비입니다.

주행속도는 100km/h항속이 아닌 길이 뚫리면 180도 내고 흐름에 맞춰 물흐르듯이 달리지만 결코 항속으로 달리진 않았고 최대한 제동을 하지 않는 부드러운 운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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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산 해운대구 위치한 양산 왕돼지 국밥집의 수육백반은 부산에 갈 때마다 들르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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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00km를 운전했지만 운전 피로도는 매우 낮습니다. 그만큼 S시리즈 아우디들은 넉넉한 파워로 가감속이 쉽고 더불어 스포츠 시트의 편안함과 서스펜션 세팅이 고속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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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바다를 중심에 넣고 한컷을 찍었는데, 부산은 참으로 멋진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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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부산 시내를 달리는 시간이 길어지니 연비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9km대 이상을 유지했던 점은 여전히 아주 고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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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로 가는 어느 휴게소에서 휴식겸 전투기와 함께 몇컷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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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이 원래 동글동글한 아우디에서 좀 각지고 넙적해진 디자인으로 바뀌어 C7의 비례감과 날씬함이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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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 S6는 RS6와 같은 V8 4.0리터 엔진을 가지고 있지만 C8부터는 8기통 대신 6기통 디젤과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으로 RS6와 차별시켜놨습니다.
그만큼 C7 S6는 상위버젼과 동일한 엔진 사이즈를 가져 혜택을 많이 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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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너무 조용하고 부드러워 무자비할 정도의 가속력에도 달리는 내내 너무 평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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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여수로 가는 길에 122km를 달린 연비 12.1km/리터는 다시한번 550마력 V8엔진이 보여주는 극강의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도는 100-140을 왔다갔다하는 정도였고, 에어컨 켠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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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 S6에는 중간에 항속이나 부하가 적을 때 4기통으로 변환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V4기통이 되는 조건은 부하가 낮은 항속 조건인데 이 순간 연비가 110km/h기준 13km/리터에서 18km/리터 정도로 급상승합니다. 약간 내리막인 경우 리터당 30km이상이 찍히는 상태로 유지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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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은 4기통에서 8기통, 8기통에서 4기통으로 변환되는 순간을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게 제어된다는 점인데, 이 기능으로 인해 고속주행시 나름 연비 주행을 하면 그 효과가 제법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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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들어오니 부산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여수가 최근에 정말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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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제법 높이면서 왔지만 리터당 11.2km를 마크할 정도로 부산으로 갈 때와 비교하면 도로 환경이 좀 더 좋은 연비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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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ptive Cruise Control(ACC)덕분에 운전의 피로도는 매우 낮았고, S6의 ACC는 상당히 작동이 정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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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역 주변의 바닷가 전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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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하늘, 뭉개구름과 초 현대적으로 지어진 호텔등이 잘 어우러진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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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닷가에서 먹는 회도 일품이었고, 죽마고우 절친과 함께 맛있고 즐거운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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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를 구경한 후 차한잔을 마시고 그길로 바로 상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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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km거리를 단숨에 달린 연비는 8.2km/리터였습니다.
졸음과의 위험한 싸움을 피하기 위해 달릴 수 있는 가장 빠른 패턴으로 주행한 결과입니다.
보통 500마력대의 차로 이정도의 주행을 하면 리터당 6km도 마크하기 힘든 그런 상황인데, 8km/리터 이상이라는 점은 출력 대비 효율이 정말 좋은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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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주유하고 여수를 거쳐 서울까지의 종합 연비는 9.1km/리터로 555km를 연비 주행과 초고속주행을 곁들여도 리터당 9km를 마크한다는 점은 엔진의 완성도나 SKN튜닝의 완성도 모두 입증하는 그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가속이 너무 쉽고 무서울 정도로 빠른 속도를 너무 쉽게 마크한다는 점도 단단한 하체와 든든한 브레이크가 있기에 두려움 없이 고속으로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고속주행을 해보면 차의 좀 더 디테일한 특성을 알 수 있고, 그것으로 차에 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일과 음식 그리고 항상 만나면 좋은 지인들과의 만남이 적절히 잘 버무려진 그런 여행에 도로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차를 압도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S6가 있어서 더욱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