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드 회원 최경국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브리지스톤으로부터 제공 받은 아드레날린 RE004 타이어에 대한 체험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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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S4에 장착한 브리지스톤 RE004 타이어의 사이즈는 245/40/19로 4본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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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타이어 사이즈가 255/35/19였던 점을 감안하면 사이즈면에서 컴포트 특성상 종전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장착기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RE001~RE003까지 체감했던 특성을 고려하여 245/40/19를 선택했던 것인데 막상 장착하고 나니 단순히 사이즈에서 오는 컴포트 특성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어서 245/35/19로 선택할 걸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통상 컴포트 특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고르지 못한 노면을 주행하면서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 노면과 타이어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음을 억제시키는 것 등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을 주기 위해서는 적당한 그립력과 롤 특성 등도 있겠지만 이러한 특성은 본격적인 스포츠 주행기에서 스포티한 특성 기준으로 고려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은 종전 RE003까지 경험했던 바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S4에 스포츠 타이어를 19"로 적용하면 왠만해서는 거의 대부분 단단하다 못해 딱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사용하던 PS4도 나름 스포츠 타이어 중에서는 편안하다고 보는데 사이즈면에서 유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훨씬 나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골목 같이 노면이 아주 울퉁불퉁한 곳에서 서행을 하는 경우나 간선도로의 교량연결 구간 같이 주행속도가 어느 정도 높은 경우 모두 탁월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노면과의 마찰에서 생기는 소음 역시 예상했던 바와는 다르게 아주 잘 억제되는 특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처음 타이어를 장착한 직후에는 새제품이라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약 500km를 주행한 시점에서는 신품 타이어의 표면은 충분히 마모가 되었으므로 본격적인 타이어 소음 특성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타이어 소음은 타이어가 노면에 직접 접촉하면서 생기는데 일차적으로는 타이어 컴파운드의 특성에 따라 소음의 정도가 결정되지만 타이어 패턴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됩니다. 브리지스톤에서는 이런 점에서 컴파운드와 패턴 등 연구개발을 통한 훌륭한 결과를 RE004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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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의 성능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사이드월의 디자인도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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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브랜드에서는 타이어의 사이드월 디자인도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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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브리지스톤의 사이드월 디자인은 크게 달라진 바가 없네요. 커다랗게 브랜드와 모델명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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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주차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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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드웨어 220, 트랙션 A.. RE004의 컴파운드 스펙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PS4의 트레드웨어가 320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겠지만 장착 후 바로 체감할 수 있었던 노면 그립력은 트레드웨어의 숫자가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알려져 있는 트레드웨어의 마모 수명에 대한 마일리지 계산 공식이 있긴 합니다만 참고만 하는 정도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성능 좋은 스포츠 타이어의 트레드웨어가 200~300 정도이고 위치 로테이션을 잘 해도 통상 3만km를 사용하기가 만만찮은 것이 일반적인데 PS4를 거의 5만km 정도 쓴다고 하면 아마 철심이 다 끊어져도 모자르지 않을까 싶네요. ^^
하이그립의 PS4S 같은 타이어의 트랙션 표시가 AA인 것에 비하면 약간 차이가 나겠지만 트레드웨어 수치가 낮게 표시된 것을 보면 마일리지가 긴 타이어는 아니지만 그립력이 아주 우수한 타이어로 보여지고 실제 체감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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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리지스톤 아드레날린 RE004 타이어의 스펙을 위주로 주행 체험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 리뷰에는 주행 환경과 주행 패턴에 따른 체험기를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