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이정후입니다.

2019년 7월, 오래동안 타왔던 03년식 E66 745Li 를 대체할 모델을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 곳 테드의 Cars for Sale 에 올라온 F10 750Li 의 판매글을 보고 관심이 가서
처음 마스터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마스터님과의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통한 상담과, 같은 차종의 비교 시승을 통해서
결국 2019년 8월초, 07년식 W221 S600 Designo 모델로 결정을 하고 구입하였습니다.
인수 후 대략 6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TRS 통한 구입기를 간략하게 올려봅니다.


[구매 전 고려사항]
1. 뒷좌석의 승차감: 운전 기사분이 계셔서 뒷자리를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2. 실내 컨디션: 승차감, 실내거주성 및 내장재의 컨디션: 
그 동안 다수의 차량을 관리한 경험상 차량의 외관은 얼마든지 쉽게 컨디션을 올릴 수 있지만, 
실내 및 내장재 만큼은 한 번 망가지면 깨끗하게 복구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유류비 및 유지 관리비용은 기존 차량 수준
차량의 유지 관리 비용은 큰 고려 대상이 아니어서 기존의 745Li 대비 너무 큰 차이만 안나면 됩니다.

[구입 전 고민과 유의점]
1. 2007년식이라는 점: 2019년을 기준으로 만 12년이 지난 차량이었습니다.
2. 짧지 않은 주행마일리지: 당연히 연식만큼 주행거리도 제법 있는 편이었습니다.
3. 전체적인 차량의 기계적 내구도와 소모품의 교환에 대한 우려: 
유류비 및 유지 관리 비용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엔진이나 미션 또는 다른 주요
부품들의 고장으로 한번에 큰 지출이 나갈 것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있었습니다.

[차량 구입 결정의 계기]
1. 차량의 컨디션을 신차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교환한 부품들의 내역과, 
엔진 및 주요 부품들의 상태에 대한 마스터님의 신뢰도 있는 설명 및 시승을 통한 검증
2. 신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연식을 고려할 때 굉장히 관리 잘된 실내
3. 향후 전반적인 차량의 관리에 대한 부분을 TRS에서 맡아주실 수 있는 점.
사실 믿고 맡길 수 있는 샵이 있고 없고는 유지 관리에 있어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모습]
인수 후 약 6개월이 지난 2020년 2월 현재의 외관의 모습입니다.
마스터님께 인수한 직후의 상태와 큰 차이 없이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배경에서 짐작할 수 있듯, 지방의 사찰에 방문이 잦아 비포장 도로를 많이 달리는 편입니다.
오대산 월정사 및 상원사의 수 Km 의 비포장 도로를 오가면서도 발군의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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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사진들은 현재의 실내의 상태입니다.
물론 6개월 전에 막 데려왔을 때와 비교하면 자잘한 스크레치들이 좀 생겼지만,
아직도 실내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스터님과 두대의 S600을 비교 시승해보면서 Designo 옵션의 구체적인 차이들을
알 수 있었고, 그 부분들을 위주로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가장 크게는 시트와, 몇몇 부위의 가죽 마감, 그리고 천정의 알칸타라 마감이 일반 S600과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 차이지만, 실내에 앉았을 때 받는 느낌은 크게 달랐습니다. 
W221의 실내는 생각만큼 넓지는 않은데, 밝은 천정의 마감이 답답함을 해소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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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시 특별 요청 및 사후관리]
차량을 구입할 때 몇몇 부분에 대한 수리 및 개선을 마스터님께 부탁드렸습니다.
뒷좌석의 착좌감 향상을 위한 시트 방석 쿠션 추가, 발 매트 교체, 등등 
어쩌면 차량의 운행에 본질적이지 않으면서도 까다롭게 보일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개선이 가능한지 요청을 드렸었는데, 불가능하다는 말 한 말씀 없이 
최대한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주려고 하시는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약 6개월 동안, 휠과 범퍼에 상처가 몇 군데 생겼는데, 
제가 원하는 날짜 및 시간 대에, 신속하고 빠르게 수리를 해주셨으며,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간단한 점검까지 받을 수 있어서 향후 관리에 대한
신뢰감이 두터워짐과 동시에 작은 우려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차량 선정에 대한 고민과 최종 선택, 그리고 구매 및 사후 관리에 있어서 
모든 일처리가 매끄럽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TRS 를 통해 꾸준히 관리해 나갈 생각입니다.
종종 이 곳에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