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6176.jpg : S1 Evo3을 인제 서킷에서 모두 날렸습니다. (스팅어 2.0)

지난 주 휴가를 얻어 인제에서 동계시즌권을 모두 소비했는데, 랩타임 및 한국타이어 s1 evo3 주행 소감을 공유합니다.

우선 제 차종은 고급유 주입하는 스팅어 2.0 후륜 순정이며, 드림에디션 풀옵션이라 1700kg넘는 공차중량으로 꽤 무겁습니다.

100% 순정상태(돌다리 18인치 사계절 타이어)에서의 인제 랩타임은 2분8초 입니다.

작년 s1 evo3타이어로 교체했는데, 이번 처음 서킷을 제대로 돌려봤네요. (전 235/40/18 후 245/40/18) 

S1 evo3가 PS4를 벤치마킹했다하여 상당히 기대했는데, 접지력은 아직 PS4에 비할바는 아닌듯 싶습니다.
횡그립 종그립 모두 80~90% 정도 수준으로 느껴짐. 물론 가격도 80% 수준이니 별 불만 없습니다.

근데, 골 때리는 게 8세션 정도 타니깐 타이어 트레드 가장자리가 이쁘고 균일하게 뜯겨나가네요?
PS4를 벤치마킹했다더니 뜯기는 특성도 함께 카피한듯 합니다. (트레트부터 위쪽 하얀줄 아래 부분까지 모두 뜯긴거에요)
IMG_6492.jpg : S1 Evo3을 인제 서킷에서 모두 날렸습니다. (스팅어 2.0)
재미난 건, 트레드가 뜯기기 전에 랩이 2분4초 였는데, 적당히 뜯긴 후 더 좋은 2분3초 나왔습니다. 물론 이후엔 느려졌구요.
IMG_6721.PNG : S1 Evo3을 인제 서킷에서 모두 날렸습니다. (스팅어 2.0)
12세션 정도 타니 타이어 트레드가 모두 마모되어 주행이 불가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X자 교체하여 조금 더 탔죠 ㅋ)
이렇듯 마모도 및 내구성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나, 승차감, 정숙성, 배수성을 모두 잡기 위한 선택이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봅니다.

총평은..
S1 evo3는 평균 이상의 접지력, 배수성을 잡으면서 적당한 승차감 소음까지 두루 만족하는 꽤 좋은 타이어입니다.
가격도 착해요. 18인치 기준으로는 PS4보다 짝당 3~4만원 정도 저렴하니.

다만, 전천후 타이어면서 여전히 상급 스포츠 타이어 접지를 따지는사람이면 PS4가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서킷 내구성도 PS4가 조금 더 좋은 듯 하구요.

지금은 다음 타이어로 레이싱 타이어 한타의 RS4와 미쉐린 PS4중 무엇을 끼울까 고민중입니다.
서킷만 따지면 당근 RS4가 좋겠지만, PS4가 가진 장점들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