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말 입양해온 14년식 220D 쿱 엠팩. 
나름 듣보잡 계에선 상급인(?) 켄다의 런플렛타이어 써머타이어가 장착되있었어요. 
앞바퀴 225 40 18, 뒷바퀴는 255 35 18.
255는 처음이라 그런지 소음이 엄청났죠.

한 2주전부터 타이어압력경고등이 들어와 한번 압력 채워두고 조만간 갈아야지 하고 있다가
어제 시내주행 10km정도 하고 왔다가 저녁에 운동갈려고 나와보니 바람이 아예 다 빠져서 주저앉아있더군요.
보험불러서 호스물리고 계속 넣는데도 바람이 안들어가는걸보니 어딘가 찢어지거나 사이드월쪽이랑 휠하우징쪽에 갭이 생겨 바람이 안 들어가는것 같았어요. 

런플랫이 이렇게 갑자기 다 빠지기도 하나요? 육안상 찢어진 부분은 안보이던데...

차가 2대라 겨울에 윈터타이어 안하고 버티고 여름되면 좀 더 타다가 바꿀 예정이었는데
예정보다 빠르게 한국타이어 V12 EVO2로 4짝 다 교체로 입고시키고 왔습니다.
얼라이먼트까지 해서 육십 좀 넘게 들어갔네요.

나름 정비일을 조금이라도 했었어서 경고등 그까짓거 무시하고 내 경험만 믿고 런플랫 믿고 깝치다가 
타이어 주저앉아서 휠까지 한바퀴 깔끔하게 긁어먹고...

날씨 풀리는데 여러분들도 미뤄뒀던 예방정비를 한번씩 해주면 좋은 시즌같습니다. 
저처럼 휠까지 해먹지 마세요... 드르르르르륵.. 하는데 치과에서 레진 씌우기 전 전동드릴로 충치 긁어내는 느낌과 같습니다. 

P.S BMW F바디 차량에 한타 에보2 타이어 만족도 괜찮나요?
220d 작은 차체에 휠 조향감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감각만 잘 유지 시켜줬으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