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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Y2 쏘나타로 이번에 처음 참가한 김우원입니다. 우선 오랜 눈팅족으로 이제서야 인사 드리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또 적절한 게시판에 잘 쓰고 있는건지 우려스럽습니다.

쏘나타는 구입한지 어느덧 7년이 넘었습니다. 테스트드라이브는 16년 전 프리챌 시절부터 쭉 보면서 카쇼에 언젠가는 참가해야지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카쇼 참관은 예전부터 해왔으나 처음에는 제 쏘나타의 상태가 보잘것 없어 차체복원을 마치는대로 참가 해야지 차일피일 미루던 것이 작업 진척에 치여 이제서야, 그것도 덜 완성된 상태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가장 먼저 궂은 날씨 탓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으셨던 팀테스트드라이브 운영진과 그 자리를 지키신 참가자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팀테스트드라이브는 권영주 시샵님(너무 클래식한 용어일까요 ㅎㅎ)을 비롯하여 자칫 노후차라 불리울 수 있는 영타이머 매니아와
그들의 꾸준한 애착으로 관리된 애마가 다수 포진해있어 그 가장 대표적인 오프라인 개더링인 카쇼에 오면 흡사 신차 당시의 쇼룸을 방불케 하는 진광경이 펼쳐져 신차 모터쇼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역시 빈티지 롤즈로이스부터 C3 콜벳, 다수의 독일 영타이머들과 국산 올드카들을 구경하며 저 또한 관심을 갖고 있는 클래식카의 유지비결을 전수받고 또 시간이 더 흐른 뒤 쏘나타의 모습을 점쳐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참관객으로서 단방향으로 보내기만 했던 관심이 금년 카쇼에서는 참가자로서, 저와 참관객, 저와 참가자들 간 양방향으로 오간 점이 아주 새로웠습니다.

후속 카쇼에도 참가 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비록 첫 복원이라 팀테스트드라이브의 평균 수준을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제 쏘나타 복원 진척을 매년 평가 받고싶은 욕구가 치솟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제 차는 차량 출입구 아주 초입에 있었는데, 행사 내내 차량 출입구가 개방되어 있어서 그런지 중간에 내방한 차들 중 제 차 근처 미끄러운 바닥에서 휠스핀을 내며 불안하게 이동하는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소중한 애마는 둘째치고 갤러리 안전 면에서 바람직해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안전요원이 없는 이유는 팀테스트드라이브의 엄격한 분위기 속에 돌발행동을 할만한 회원이 없기 때문으로 잘 알고 있지만, 전시시간 동안 출입구가 폐쇄되어 있었다면 조금 더 안전한 행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매끄러운 행사 진행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팀테스트드라이브 운영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팀테스트드라이브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