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20 s350 후기형 모델을 데일리카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일 모델의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W220을 4대째 보유, e39모델 530IS 3대, 525IS 1대,  M5 1대, e46 330i 1대 등등의

경험에 근거한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5점 만점 중 W220 종합평가 : 4 점 (동시대 BWM 모델 3 점 -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1) 디자인:  4 점

   -  개인취향입니다만 저는 낮고 길고 늘씬하고 유선형의 이 세련 된 느낌을 선호합니다. 

   -  e39의 디자인도 4점입니다. 두 모델 모두 5점을 주고 싶지만 올드 해 보이는 부분이 있기에 4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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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비: 4 점

   -  W220 S350 SOHC 3,800cc : 시내 7km/l, 고속 12km/l.   

   -  E39 530IS 2,979cc가 동일 연비입니다. e46 330i의 경우 차가 가벼운 만큼 미세한 차이로 연비가 좋습니다.

 

3) 승차감 : 5 점

   - W220 5점만점. 정말 편안 합니다. 안락하면서 가볍지도 않고, 밟은 만큼 고급스럽게 나아가 주는 'the 벤츠' 감성입니다.

   - E39 4점. E46 포함 조금더 쫀득한 느낌은 있지만 반면 딱딱하고 낮은 차체에 노면 신경쓰느라 시내운전이 피곤합니다.     

 

4) 운전재미, 감성 :  3 점

   - BMW에 비하면 w220 운전재미는 없습니다. 초반 가속 응답성도 그렇고 핸들링, 직결감에 있어서 비교적 그렇습니다. 

     반면, w220의  다이나믹시트 기능을 키고 코너링을 하면 그 또한 나름대로 재미있기도 하며, 그 시대 독일차

     의 독일스러운 감성이 살아있습니다.   

     감성에 있어서는 bmw 대비 고급스럽고 우아합니다. 백조가 우아하게 나아가는 느낌.

     연신 우와... 우주선이 둥둥 떠가는 느낌?  감탄사가 나옵니다.  후기형 K9과 번갈아서 타다보면 나쁘게 말해서

     K9은 쭈꾸미 같이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K9 차주분들께 죄송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벤츠의 고급진 감성을 선호하실 것 같고 저도 그렇습니다.

     BMW는 재미로 타고, 벤츠는 감성으로 탄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단, 상기는 후기형 s350기준이며, w220 전기형 s320(3,199cc)은 정말 재미없습니다. 초반가속도 너무더디고

     속도를 조금 내려고 하면 엑셀레이터를 깊게 밟아서 rpm도 많이 써야하고,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는 순간 속도도 쑥 떨어

     져서 운전이 버거웠습니다. w220의 전기형과 후기형은 외관차이는 없지만 운전성은 배기량 증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되었

     다고 봅니다. 

   - e39 후기 03년식 530IS기준 5점. 인생차량 중 최상의 운전재미 및 굿 밸런스 차량이었습니다.  M5보다 좋았습니다.   

 

5) 내구성 :  4 점

   - 동시대의 BMW보다 내구성이 한수 위라고 느낍니다. 엔진룸의 플라스틱 및 고무 재질만 봐도 그렇습니다.

      반면 실내 버튼류의 끈끈이는 뭐.. 그놈이 그놈입니다.

   - E39 3점.  플라스틱, 러버 류가 썩어서 바스러진다는 느낌입니다.

 

6) 정비부담 :  3 (괄호안의 금액은 제가 사설 업체에서 수리하는 평균비용입니다)

   - w220 고질병은 에어쇽(개당 90만원), 사이드미러 단선(개당 8만원), 엔진 및 미션 마운트 미미(모두 60만원), 아이들 텐션베

     어링(5만원)은 본인 차로 만드시려면 필수 코스인 듯합니다. 오디오도 시디체인져(25만원)가 잘 고장납니다.

     엔진/미션 미세누유 여타 독일차와 똑 같고 수리 할지 안할지 타협이 가능합니다. 

     알터네이터는 BMW 보다 長수명입니다.  라디에이터 내구성도 좋습니다.

     헤드램프의 조사각도 고장나는 일이 없습니다. 

     실내장치로는 전기형의 경우 계기판 LCD 깨짐이 있습니다.  또, 조수석 에어백관련 착좌시트센서는 

     전기형의 경우 BMW와 동일하게 시한폭탄 고장이 있습니다. 허리 중추를 받쳐주는 에어포켓형 시트 서포터도

     공기주머니가 잘터져서 고장이 납니다.

     고스트클로징 도어의 경우 에어펌프(80만원...)가 잘 깨집니다. 살아있으면 참으로 편리한 옵션입니다.  

     아울러, 워셔액모터(5만원) 및 헤드라이트 세척 워셔펌프(5만원)가 잘 고장납니다. 

     의외로 하체 부싱류는 차량 특성상 얌전하게 타서 그런지 BMW보다 내구성이 있습니다.

     미션 및 엔진 내구성은 아주 뛰어 납니다.  미션 변속충격을 여태껏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 E39 530IS 3점. 하체 컨트롤암, 스테빌라이져 등등(적당히 터는데 80만원), 쇽업쇼버(70만원/대), 사이드미러 디밍사망(10만

    원), 클러스터 픽셀깨짐(12만원), 오디오시디체인져 및 DSP 먹통(30만원), 조수석 에어백 착좌센서(캔슬러 부착 5만원), 헤

    드램프 워셔펌프(5만원), 라디에이터누수(90만원), 냉각수 보조탱크, 유압태핏, 인젝터누유, 헤드램프 조사각사망(8만원/대

    당), 엔진 및 미션 3종누유, 미션충격, 에어플로우 센서(29만원), 업스트림 산소센서, 냉각수 저압호수 누유 등이 있었으며

    BMW가 오히려 W220 보다 수리할게 더 많았습니다. 

 

7) 실내공간 :  5 점

   - w220 롱바디의 후석 공간은 정말 편안하고 럭셔리 합니다.  전기형에 비해서 후기형의 시트 두께, 재질감이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가죽질감, 내구성도 BMW E39 3점. E46의 쭈글쭈글 1점과 차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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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실내옵션 :  4 점

   - 全창 이중유리, 전 후면 프라이버시보호  및 자외선 차단되는 보라돌이 유리, 메모리시트, 전동 룸미러, 핸들포지션 전동텔

     레스코픽, 다이나믹시트, 안마시트, 열선, 통풍시트, BOSE 오디오 AUX기능까지 모두 고급지고 좋습니다.

     풀오토 3석 독립 에어컨도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공조 냉난방시 바람이 직접 얼굴을 때리는 것이 아니고

     은은한 공조기능이 품격있고 참으로 쾌적합니다.   요차량은 풀오토에어컨이 말그대로 풀오토입니다.

  - E39 530IS 후기형 기준 3점.  전창 이중유리,  DSP오디오,  좌석열선, 오토디밍 등등 나름 좋습니다만 w220대비 아쉽습니다.

 

9) 잔존가치 : 5 점

  - 현재 W220는 저평가로 최저가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차량의 기본이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상기 말씀드린 기본정비 포함 1천몇백만원 정도이면

     본인차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기본이 안좋은 차는 수리비로 천만원도 모자랄 수 있습니다)향후 값어치는 W221보다 올라갈 것입니다.

  - e39는 3년전 바닥을 찍고 현재 소장가치가 상승 중입니다.

 

이상 주관적 평가입니다.  상기 차종 모두 기본 컨디션만 되어 있으면 소장하기에 가성비가 최고 입니다.

중고차를 고민하실때 도움 되시 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