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맨 위 회칙에 나와있는 글입니다. 운영자 분이 회칙 정리를 마무리 하며 회원들에게 이 공간은 어떠한 공간이며 이랬으면 좋겠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멘트로 생각됩니다.





테스트 드라이브는 여러분들의 교실이었으면 합니다.

서로간의 예의가 첫째 지켜져야하고, 자동차에 대한 구심체를 잃으면 안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오시는 회원분들께서 느끼시는 페이지의 분위기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위기에 맞추어 온라인에서 표현 및 행동을 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보배드림에 나와있는 투싼 국내용 논란의 팩트는 이것으로 보여집니다.


1. 투싼 조수석 스몰오버랩 G 획득. 토요타 라브4는 P.  쾌거.

2. IIHS에 나온 자료 사진과 우리 나라 투싼의 사고 수리 사진에서 구조가 다름을 발견


여기 까지가 팩트구요,


3. 그렇다면 미국에서만 저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미국용에만 안전성을 보강한거 아님?

4. 현대차 죽일놈.


이건 추론입니다.


일단 4가 이루어지려면 3이 밝혀져야 하는데 사실 밝힐 방법이 없습니다. 분명 단 하나의 구조 차이로 인해 안전도 테스트 결과가 크게 달라질거라는 추론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구조 안전성은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의 수준으로는 밝혀내기 어려운 분야이고 사실 브랜드 측에서 알려준다 하더라도 현재의 현대자동차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믿어줄 사람도 얼마 없어보입니다.


(이 논란에서 팩트로 보이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미국은 5마일 범퍼 테스트를 하는데 그걸 대응하기 위한 장치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열띈 논쟁에 묻히더군요.)


그러면 위 논쟁에서 3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히는 논쟁이 주가 되었어야 하며 3에 대한 결론은 섣부른 판단임일 이것저것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동원해서 알려드리는게 사실상 "테드수준"의 토론입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께서 소위 "테드 수준"을 지탄하시면서 정작 본인들은 좀 아쉬운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오래도록 매일매일 테드를 눈팅하며 자동차에 대한 진지한 지식을 얻으며 자동차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왔는데 요즘 좀 아쉬운 모습이 보여서 눈팅 끝에 글 한자락 올려봅니다. 테드 수준은 전문가 부심이나 선민의식이 아닙니다. 예의가 있는 진지한 자동차 교실이 테드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