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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러운 번개공지에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30대가 넘는 차량들이 가평휴게소에 모였습니다. 처음에 15대 정도로 시작된 인원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계속 들어오셨고, 인사를 나누고 애마들을 돌아가며 구경하고 설명을 듣는 시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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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랜만에 W211 E55 AMG를 몰고 나갔고, 역시 같은 모델인 최경국님의 새애마(테드회원님으로 부터 입양한)E55 AMG와 오면서 힘겨루기도 할 수 있어서 오는길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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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마력 타키스 튜닝과 600마력 Euro Charged E55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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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배기와 아이젠만 배기는 음색이 좀 다른데 바로 위의 사진의 각도로 다른차를 타고 따라갈 때 뿜어져 나오는 배기음을 들으면 정말 멋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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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앞줄이 AMG라인업이라면 두번째 줄은 아우디 S와 RS라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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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마력의 RS6는 경춘고속도로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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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줄은 M5라인업으로 E39와 F10이 나란히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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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젠 이승환 대표님의 M5는 아이젠만 배기가 장착된 것을 제외하고는 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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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줄은 골프 퍼포먼스 라인업으로 골프R과 GTI

나중에 6세대 골프R도 와서 6,7세대 골프R이 함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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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킬로를 달렸다는 E46 330i

그동안의 정비 히스토리 등을 아주 자세히 알고 싶을 정도로 엔진오버홀을 비롯해 거의 모든 주요 부품을 교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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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먼지하나 없는 E39 M5의 엔진룸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말 기름때는 물론 손이 닿는 모든 부분이 청정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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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NA엔진의 또다른 자존심 4.2 V8 450마력의 RS5도 아우디 RS, S라인업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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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rpm이상을 돌리는 V8엔진을 아직도 만드는 아우디는 어차피 V6 트윈터보에게 그 자리를 내줄 예정입니다만 어찌되었건 벤츠 BMW가 현재 만들지 않는 초고회전 NA엔진을 현재까지 만들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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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스 튜닝 E55 AMG의 엔진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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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에서 인기가 아주 높은 W124 500E의 오너 김정혁님이 미국에서 잠시 들어오셔서 모임에 오셨습니다.

위의 사진 좌측으로 아버님의 골프R을 타고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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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귀한 모델인 렉서스 GS460은 달리기 실력이 상상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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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혁님의 아버님은 폭스바겐 열혈 매니어이십니다.

GTD와 투아렉을 거쳐 골프R을 모시는데, 부전자전이라는 단어가 카매니어 부자에게 적용될 때의 의미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6세대 골프R과 함께 있어 더욱 더 멋진 7세대 골프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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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와 골프R은 정말 경춘고속도로에서 엄청난 강자들입니다.

튜닝된 차량들이 순간적으로 옆에서 가속할 때의 순발력은 정말 급작스럽게 빠르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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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0 320d도 푸른색이라 가로등 빛 아래 더욱 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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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15주년 번개때도 오셨던 황호선님도 어제 늦게나마 참석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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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9 540i수퍼차져도 왔었는데 겜발라 6피스톤 모노브럭 브레이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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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튜닝된 시로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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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마력의 세라토 유로 2.0베타입니다.

가레트 터빈 장착된 괴물인데, 높은 5속기어비로 인해 7500rpm을 돌려도 230km/h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6단 변속기로 스왑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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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의 드라이브와 모임은 그 재미가 남다릅니다.

다음날이 주말이라는 점도 있고, 모임과 적당한 드라이브가 함께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번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달리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오고 가면서 함께 도로에서 호흡을 맞추는 그 자체가 재미라고 봅니다.


다른 회원분들이 관리한 차의 모습과 관리기를 듣고 궁금한 것을 자연스럽게 물어보는 것은 상당한 공부가 되며, 아주 좋은 참고가 됩니다.

이런 스토리는 테드가 매년 진행하는 테드카쇼의 그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 테드 다운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번개도 기대하겠습니다.

와주셨던 분들 다음번에 또 뵙겠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