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서의 각 나라의 차종은 1진 브랜드 기준입니다)
일본 : 도요다, 혼다
독일 : 벤츠, 아우디, VW, BMW
한국 : 현대, 기아


몇일전에 제 Audi S3를 입양 보냈습니다.  
입양을 보낸 이유는 몇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가 한가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를 구입하면 오래오래 타는 스타일입니다.
국산/수입할거 없이 10만키로 정도씩은 다 타다 보니..
각 브렌드별에 따른 내구성/서비스등등 전반적인 느낌이 확연히 들어나더군요...

저나 가족이나 연간 주행거리가 많다 보니 폭넓은 차종을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일차/일본차/국산차...
정식출고/그레이출고...
새차/중고...
서비스의 질, 내구성, 잔고장, 부품 조달 등등...

독일차의 완성도나 드라이빙 감성, 마감품질등등은 일본차를 뛰어넘는건 인정하는바입니다.
하지만 독일차의 long term 내구성/잔고장 그리고 국내에서의 부품조달/부품가격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못해 독일차의 long term소유를 포기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차를 사랑할수록 자기자신이 타는 차가 100% 효율을 낼수있도록 유지보수하는게 진정한 매니아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만...

5-6년이 넘어가는 독일차들은 국내에서 그러한 유지보수를 하기엔 튜너입장에서도 버거워지는 현실이네요...
(소비자 입장으로 생각하기엔 상상조차 싫습니다.)

기본적으로 순정부품이 잔고장이 없어야 튜닝도 즐거운법...
그러다보니 유럽차는 하드코어 튜닝은 고사하고 컨디션 유지에
결국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국산차 부품처럼 쉽게 구할수있는 독일 현지라면 모를까...
앞으로는 더 이상 독일/유럽차의 구매는 안할 계획입니다.

독일차가 드라이빙 감성에서 앞서있긴하지만...
내구성/잔고장에서의 스트레스가 휠씬 더 크다보니 그런듯 합니다...

미국의 Comsumer Report를 봐도...
일본차의 내구성/잔고장 비율은 독일차에 비해
통계적으로도 월등히 뛰어나다는거죠...

아래 리스트 차종에서...
모든 일본차들은 단 한번의 잔고장 또는 잡소리 하나 없었습니다.(IS250 한건 제외)
심지어 어코드 같은 경우는 10만키로때 타이어 교환시..
얼라이먼트하나 틀어진곳 없었습니다...

반면 유럽차종은 차대당 최소 5번에서 30개 이상의 잔고장/AS처리를 받았습니다.

독일 정식수입업체들은 벌써 이런현상을 알듯...
더 이상 외주 부품 판매를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ㅜ.ㅜ
3-4년후의 유럽차 서비스 센터 문제가 정말 심각해지리라는 걱정이 되네요...

독일차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장기소유하긴 너무나도 힘든거 같습니다. ㅠ.ㅠ




제가 Long-tem으로 경험했던 차량들..

유럽
1995 VW Golf MK3 1.8 GL(국내정식출고 신차구입 22만키로 주행)
2002 VW New Bettle 2.0 GLS(북미출고 신차구입 13만키로 주행)
1999 Audi A4 1.8T FWD(북미출고 신차구입 8만키로 주행)
1998 Audi A4 1.8T Quattro(북미출고 중고차구입후 3만키로 주행, 총 12만키로 주행)
2002 Audi S3(일본출고 중고차구입후 2만키로주행, 총 5만키로 주행)
2001 MB ML320(북미출고 신차구입 8만키로 주행)
2005 MB CLS350(국내정식출고 신차구입 3만키로 주행)
2005 Lotus Exige(별루 주행하는 차량이 아니며 엔진/미션은 도요다사제품이기에 제외)

일본
2005 Honda Accord (국내정식출고 신차구입 12만키로 주행)
2006 Honda CR-V(국내정식출고 신차구입 7만키로 주행)
2005 Lexus IS250(국내정식출고 신차구입 7만키로 주행)
2003 Honda S2000(북미출고 신차구입 5만키로 주행)
2006 ??? (몇일전 새로 입양! ㅎㅎ 곧 사진 올리겠습니다!)

국산
2003 현대 투싼 2.0 WGT 오토 (신차구입 21만키로 주행)
2002 기아 오피러스 2.7 (신차구입 13만키로 주행)
2000 현대 XG 2.0 수동 (신차구입 12만키로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