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호님이 멋진 R 엠블럼을 만들어주신대서, 그때까지 빨간앙마 궁둥이를 지켜줄..임시, 궁극의 R을 새로 붙여봤습니다. 테드스티커는 기본~ ^^





출처는 비밀.. R 자 들어간 차들은 모조리 모니터링, 폰트 크기와 모냥이 적당한걸 오랫동안 찾았지요. 정해논건 오래됐는데..이제나 저제나 하나다가, 이엡S 엠블럼을 사면서 눈여겨 봐두었던 R 자를 질렀습니다. R 튠 비용은 4처넌..ㅎ 보기에 어떠신가요.. 멋지죠..? 룰룰


폰트가 같은 E자가 없어, 궁리끝에 적용한 2 아이템입니다.ㅋㅋ 배기량 2.0을 뜻하고 발음 '이'를 만족 시키는 감각적인 폰트.♬ 훔..물론, 많은 분들의 비추리플은, 각오하고 있답니다. ㅡ,.ㅡ;;









노면이 해동되는 시기를 맞아, 본격 트랙&와인딩 시즌이 다가오니..가슴이 설레입니다.

레이스에서 빠른차를 미리 구분하는법은, 디자인과 익스테리어튠이 깔끔한 차를 찍는것입니다. 레이싱카의 튜닝 프로세스는, 샷시->써스펜션->엔진->에어로파츠->외양디자인 순서로 그 비중이 다뤄짐으로, '경기용차의 외양이 깔끔하고 단정하다'는 얘기는, 이미 속이 꽉~ 찼음을 의미함에 당연히 빠를수밖에 없다는 논리지요. 이 순서는 하이레벨 튠오너의 차량경우도, 똑같이 적용됨이 옳다고 믿습니다.

그런이유로 속을 탄탄이 해주지 않은 차에, 겉치레부터 시작하는 튠 순서에 냉소적인 생각을 갖고있고, 샷시와 써스펜션이 받쳐주지 못하는 차에 하드코어한 동력튠을 적용하는 사례에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있습니다. 반대로.. 속은 튼실한데, 겉에 너무 신경안쓰는 차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고요..^^

어젠 이엡S 를 타고, 트랙경기와 와인딩 스포츠 시즌오픈 기념(?)으로, 서해안쪽으로 중거리 드라이빙을 다녀왔는데.. 그간 리뉴얼 작업에 신경쓰느라 도심에서만 뽈뽈 다니다가, 시원하게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주행을 해봤네요. 흐.. 제차지만 필링이 넘넘 좋아, 눈물이 날 지경이였답니다. 엔진도 컨디션 정점에 달해, 맥시멈 크랭킹에도 엄살한번 안피우며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어 주고.. 잠시 서행할땐 '언제든 말씀만 하세요. 주인님..' 하듯 굵은 음성으로 충성스러운 속삭임을 전해줍니다. ^^


3월에 오픈할 경기전 숨을 고르고있는 빨간앙마랑, 올타임 파트너로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이엡녀석의 궁둥이를 꾸미고 어루만지는 시간은, 마치.. 조련사가 사랑과 정성으로 명마를 다듬어주는 시간처럼 숭고하고 엄숙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