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재 -> 배후령 -> 추곡(38선 쉼터) -> 양구 선착장 방향으로 지인의 벨N과 함께 강원도 와인딩을 다녀왔습니다.

차를 가지고와서 제대로 된 주행테스트를 하지 못해서 차량 컨디션 체크겸 강원도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하실 노면정보를 말씀드리자면 가락재 쪽은 원래 노면도 좋았지만, 토사, 자갈, 이런 주행에 위험한 요소는 없습니다. 단 물이 종종 도로쪽으로 흐르는 곳이 있으니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배후령은 아무래도 통행량이 적어서 나뭇잎, 나뭇가지, 약간의 모래 + 물흐름이 좀 있는데 하드코어한 주행만 아니면 무난하게 주행가능합니다.

추곡(38선쉼터)에서 양구 선착장 방향은 원래도 통행량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토사, 자갈, 돌덩어리, 물웅덩이(흐르는것이 아닌 고여있습니다 -_-, 38선 쉼터에서 양구 선착장 방향으로 한 5분거리), 나뭇잎, 나뭇가지 등이 많으니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도로가 정리될때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와인딩코스에서 따로 도로가 파여있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 노면이 원채 안좋은곳에다가 장마의 여파로 장애물들이 많으니(특히 추곡 구간)조심해서 주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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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날 고급유 가득 넣었습니다. 여기는 고급유 가격이 1,494원/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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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휴게소에서 새벽 6시에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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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발해서 다 돌고 춘천휴게소에 도착하니 오전 10시라 깔끔하게 주행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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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갖고와서 소소한 부분을 바꿨씁니다.

일단 맘에 들지 않았던 뒷 트렁크 제네시스 엠블럼을 원래 현대 엠블럼으로 바꿨습니다.

순정 후방카메라 장착이 된 차량이 아니라 후방카메라를 추가로 달고 인터페이스를 차량 네비화면과 같이 쓰는 차량이었는데 인터페이스가 썩 좋은게 아니었습니다. 이게 후방 카메라 화면을 보려면 반드시 네비 화면이 아닌 다른 화면으로 바꿔야하고, 차가 움직이거나 하면 화면이 들어오지 않아서 아예 후방모니터가 들어있는 하이패스 룸미러로 바꿨습니다.

신쿱에는 보통 구쿱 기어노브를 많이 쓰는것 같았는데, 신쿱 노브로 다시 변경했습니다. 오히려 전 그립감이 신쿱꺼가 더 잘 맞는것 같습니다. 버스스타일의 노브인데 묵직한게 잘 들어갑니다. 거꾸로 신쿱 노브가 저한테는 가성비 최고의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루프 잡소리를 잡아서 아주 쾌적한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긴 시간 차량을 몰아본 결과 와이딩, 고속도로 주행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수리비 걱정없이 맘 놓고 편하게 탈 수 있는 후륜 펀카로는 젠쿱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부족한 운전실력을 어떻게 극복하냐가 문제지, 하드웨어쪽은 딱히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거의 차를 모시고 사는 그런 스타일인데 오랫만에 맘 편하게 탈수 있는 걱정없는 후륜차라 그런지 뒷 꽁지를 살짝살짝 흘려가면서 타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적당한 가격대의 후륜 펀카를 찾으신다면 아주 훌륭한 대안이 될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후륜에 크기가 mx5, 86, 1m, m2정도 사이즈에 지금차 정도의 출력이었으면 정말 최고였을거 같지만, 거꾸로 그런차는 저 차들 아니면 국산으론 대안이 없고, 차량 가격 앞자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난 경량 컴팩트 후륜 아니면 안돼! 이러면 저 차로 가시면 되고, 그런게 아니라면 국산 후륜으로는 젠쿱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젠쿱 뿐이 없긴 하네요...)

늦더위가 시작인데 차량관리 잘하시고, 강원도 와인딩 가실때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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