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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데려와서 정말 즐겁게 타고 다니던 베르나 MC 스포티 수동을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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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그동안 했던 드라이브 코스들이 생각나 마음이 짠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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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르노의 클리오를 출고했습니다.

1.5 디젤에 고작 90마력, 22토크정도이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프랑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아직 길들이기 단계라 2천rpm 정도에서 변속이 되도록 가속페달을 컨트롤 하면서 타고 있지만
그 특유의 움직임은 국산차량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어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내내 신나게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앞모습은 뭔가 라이트가 너무 큰게 아닌가? 싶지만
뒤나 후측면 쪽에서 차를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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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곳 마당에 차를 세워두고 조명을 낑낑 꺼내와서 밤 늦은 시간까지 막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테일라이트의 느낌이 너무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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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늦은시간까지 사진을 찍는데 베르나를 사 간 제친구가 놀러왔습니다.

다행이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차량을 가져간다고 해서
매물을 올리고 차량을 보여주고 스케쥴을 조절하는 수고를 덜어서 좋고
나름 레어한 차량이라 그래도 가까운 친구가 가져간게 덜 배가(?) 아팠습니다.
가격 눈탱이는 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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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를 지낸다고 문과 트렁크, 후드를 열고 타이어에 막걸리를 뿌려주고
친구도 베르나에 무사고를 기원하며 막걸리를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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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차와 가져온차, 친구차와 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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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0 320d를 편안하게 타고 다녔지만,
업무가 늘어나 엄청나게 늘어나는 주행거리에 편안하게 막 탈(?) 차량이 필요했고
어차피 혼자 타고다닐꺼고 짐 싣기도 편하고 연비도 좋으면서 운전할때 재미있게 다닐 생각으로
클리오를 시승도 안해보고 계약을 했다가 막상 구입하려고
할부금액이 적힌 견적서를 보다가 베뉴도 새로나오고 셀토스도 새로나오고
한달에 조금씩만 더내면 I30 n line이 손에 잡히고 더내면 벨로스터N이 손에 잡혔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원래 처음 마음먹은 클리오를 출고했습니다 ㅎㅎㅎ

3일동안 600km정도 운행했고
작은차체에서 주는 스포티한 감각, 빠릿하고 직결감이 좋은 DCT라지만
아직 길들이기가 안된건지 원래 이런건지 막히는 구간에서의 약간의 울컥거림
가끔 변속할때 타이밍을 못잡아서 어어어? 왁~ 하는 느낌은
마치 수동의 그 느낌을 주어 반갑기도 하다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