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아마도 테드서 민트급 e60 528 매물을 본 이후로 병이 도져 528/328/335 중 열심히 고민하다가 테드 회원분께서 타시던 매물을 상사에서 찾아 구젠쿱 3.8 수동 에서 e90 335i 자동으로 넘어왔습니다.

 

멀쩡한 차가 있는데 왜 바꾸냐는 반대가 많았지만 이번에 매물들을 죽 둘러보니 어렸을적 동경하던 차들 중 십만키로 아래거나 순정상태를 멀쩡하게 유지하는 차량은 없는것 같아 급히 맛통까지 동원해가며 업어왔습니다. (차를 잘 볼줄몰라 4만키로대의 키로수와 정비이력만 믿고 강행했네요) 한 시대를 풍미하던 차들이 다 낡아가는 현실을 보니 참 아쉬웠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선 멸종되어가는 실키식스 함 타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328은 사운드와 엔진회전감 만으로는 펀치력 측면에서 젠쿱과 변별력이 없어 무리를 좀 해서 335로 왔습니다. 정말 수없는 매물을 한두달 뒤졌지만 더 좋아라하는 V8 S4나 R32같은 친구들도 벌써 자취를 감춰가고 있더라구요.

 

부모님이 아우디 안산다고 어렸을적에 그렇게 징징거렸는데 저도 결국 집을 거쳐간 e90과 e60의 뒤를 잇네요.. 반복적인 생활이 지속될수록 어렷을적 익숙한게 좋은가 봅니다^^ 

(아우디는 10년 이상된 차량의 한국내 정비이력도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구요)

   

구쿱역시 좋은 테드분한테 업어온거라 정말 소모품만 갈아가며 탔는데 n54의 정비지옥이 어떤건지도 모르고 덥석 산건 아닌가 싶습니다만,, 

눈으로 계기판만 보면 v8 s4 (가장 선호하는)가 생각날 정도로 디젤급 초반펀치를 가지고 있어 이부분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나갈것 같은 서스, 부밍음으로 100키로에서 대화가 불가능한 배기등 손봐야 할게 많지만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믿고 젠쿱 매각을 진행해 보려 합니다..집사람이 이번에는 모닝에서 젠쿱 넘어갈때의 표정이 아니라고;;; ㅎㅎㅎ 매매상에서 차를 바꿔치기 하지 않고 멀쩡하게 주차장에 있는 차를 내놓을 생각 하니 생각이 많아지긴 합니다..(판매용 사진찍으러 간만에 차빼니 이건 완전 그랜저급 정숙성, 승차감이네요 허허허)  

 

요즘 끝내주는 날씨가 계속되는데 시원한 드라이브 즐기세요~~ 

 

수많은 질문에 주옥같은 답변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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