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와 가해자 차량


제 차의 파손부위와 충격으로 인한 앞 차 추돌


가해자 차량과 제 차1


가해자 차량과 제 차2


다른 각도에서 본 장면


2주전 토요일 오후, 사촌동생의 결혼식에 다녀오다가 추돌사고를 당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ic 부근에서 갑작스런 정체로 인해 급히 속도를 줄이며

뒷쪽을 확인하는데 흰색 에스엠5 차량의 다가오는 속도가 범상치 않습니다. 비상등까지

켜며 최대한 제동거리를 주려고 했는데 여지없이 와서 받아버렸습니다. 운전자는 아주머니입니다.

속도는 6~70킬로정도였고 그정도 속도에 그정도 제동거리면 멈춰설 줄 알았다는데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그냥 가더랍니다. 제 차가 완전히 정차한 다음 추돌한 상황이라 뒷쪽의 차량이 100%

가해자로 판명났지만 가해자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작자가 저보고 제가 먼저 앞의 쏘나타를 추돌한 후

자기네가 추돌한게 아니냐는 어이없는 이론을 내세우는 바람에 장대비를 맞으며 육두문자를 좀

사정없이 날려줬습니다. 아버지도 다치시고 여자친구도 많이 다친데다가 너무 놀라서 울며 벌벌 떠는

모습을 보니깐 정말 그 남편이라는 작자를 두들겨 패주고 싶더군요. 렌트카를 타고 레카차에 끌려가는

제 차를 보니 정말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수리금액이나 상태로 보아선 폐차가 현명할 듯

했지만 그래도 살려보자는 마음에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어제 퇴원하면서 잠깐 들러보니 뒷쪽은 거의

수리가 끝났고 앞쪽은 아직 지지판넬쪽의 교체를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병원에서 아파하고 있는 여자친구 때문에 더욱더 가슴이 아픕니다.

p.s 저는 회사때문에 먼저 퇴원했고 물리치료 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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