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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제 창고안에는 총 38기통,

 

현재는 34기통만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지금은 몇달전에 제 손을 떠난 르노삼성 SM5(L43),

 

처음 받았을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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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경이로웠던 어댑티브HID부터 시작해서

 

미션변속충격이 없는 CVT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놀랍게도 아우디A6보다 더 날카롭고 더 민첩한 핸들링...

 

(정말 실화인가 할정도)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장거리운전에 도움되는 안마시트까지,

 

그리고 타이어 소음을 차단해주는

 

진정한 정숙성을 보여준 하체,

 

뭔가 덕지덕지 발라져있는걸 보니

 

이게 소음을 다 흡수하는 듯해보였습니다.

 

아니면...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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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랑스감성품질로 잡소리가 좀 나고

 

프레임강성이 낭창낭창하고

 

병맛 CVT 미션으로 추월과 가속을

 

공격적인 엔진음과 함께 해야했고

 

연비를 위한 CVT는 연비를 멀리하였지만...

 

정말 정이 많이 들었던 차입니다.

 

물론 비인기차량으로 여전히 판매중이긴 하지만...

 

제게는 꽤 많은 만족감을 주었던 애마였다는점은 틀림없습니다.

 

이별하기 전 마지막으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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