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일기장에 작성한 내용이며,
경어사용이 아니라 말이 짧습니다.
그대로 복붙 해서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아반떼 스포츠 시승평,
사양은 7단 dct 시승장소는 수지현대차 시승센터.
튜익스팩이 적용되어 스테빌라이져랑 샥,스프링이 적용된차였다. 실내에 들어섰을땐 이게 아반떼인가 싶을정도로 럭셔리 했으며 레드가죽시트 레드 안전벨트 , d컷 레드스티치 핸들모두 기대이상의 질감이었다. 공조기컨트롤 같은경우 조작이 간편했고, 얼음골에 앉아있는듯 착각을 부르는 통풍시트는... 등골에 소름을 돋게 하더니 찔끔 오줌을 지릴정도로 강력했다. 다만 d컷핸들에 기능이 엄청 많아서 능숙한 조작엔 숙달된 조교의 교육이 필요해보였으며,
시트는 조금 높은 포지션 빼곤, 나무랄데없는 홀딩력이다. 여기서 더 무엇인가를 바란다면 큰 댓가를 치뤄야할것이다 흐흐

드라이브 트레인은...
기본적으로 다운쉬프트허용 레브가 굉장히 높게 설정되어있으며, 삼촌이 내가 다운쉬프트하는걸 확인하셨을때, "오오오ㅋㅋ 잘하는데?"라고 하실정도의 스피드임에도, 사람이 구현할수있는 속도가 아니다... 클러치의 미트를 진행할때,
독일제들과 다르게 굉장히 부드럽고 신속하며, 수동6단의 변속의 경우 2단과 3단,4단과 5단을 이어갈때 다른 기어에비해 변속속도가 느려질수밖에없는데, 그런부분이 없다.굉장히 신속하며 제바른 반응을 보여준다. 다만,ㅋㅋ 미세하게 계기판이 먼저 반응하는 엑션도 취해주는,
달리는 흥이 뭔지아는 아반떼이다.
확실히 다운쉬프트시 회전상승감이 엄청나게 경쾌하다는것을 느낄수 있고, 매우부드럽다.
7단 미션의 기어비 구성은 정말 나무랄데 없으며,엔진토크커브와의 매칭에 엄청 공을들인 모습이다. 어떤기어를 물고있던지 파워의 전개가 선형적이고, 풀로드시 각단에서 느껴지는 가속감의 연결이 자연스러워서, 고회전 na에서 잘못설계된 nv ratio에 의해 특정회전역, 특정기어에서 가속감이 죽거나 엔진을 혹사시키는 느낌이 없다.
7단 100키로시 2100rpm정도를 유지하는것으로 봐서 그 이하의 단수는 가속에 치중하는 기어비이며,각단이 클로즈드 된만큼 자칫 분주한, 산만한 느낌이 들수있는데, 그런부분은 전혀없었다.
다만 수동대비 클러치미트시점을 좀 알기 힘들어 타이트한 평행주차시에, 미세한 조작이 힘든부분이 있으나, 그건 여는 dct도 마찬가지라 본다.

튜익스 팩이 적용된 서스팬션은, 내가 늘상 얘기하는 빌스타인류의 서스팬션보다 더욱 폭넓은 노면친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ride&control에 있어서만큼은 역시 양산차연구소를 따라가긴 빌스타인 할아버지가 와도 힘들지않나 싶다.
다만, 본격적인 와인딩 주행에 있어선 취향에따라 불만이 나올수 있다고 보여지고 현대에서 이왕
선심쓴거 스프링레이트가 좀더 강한 스프링이나,
스테빌링크를 여러개로 사용할수있도록 하여 세팅을 다양화 하는 아이템들을 적용시켜준다면 정말로 200% 만족할수있는 가성비를 떠나 정성으로 타는 차가 나오지 않을까한다ㅎㅎ
Mdps의 조작감역시 매우 훌륭했지만, 고속주행시 핸들이 예상보다 많이 무거워진 부분은, 업데이트를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시승시 하드한 브레이킹은 해보진 않았으나,
조작감 측면에선 우수한 조작감이었으나, 젠쿱대비 답력의 선형성에선 조금 아쉬운부분이 있었다. 아마, 브레이크 패달부의 설계때문에 오는 차이라 보여진다.

엔진의 경우는 정말 나무랄데 없는 성능을
보여주며, 연비면 연비, 성능이면 성능 매우 만족 스러웠다.회전상승이 가벼우며, 회전수 하강역시 자연스럽고 (dct) 튜닝된 터보차랑 질적으로 다른, 우악스럽거나 거친 스풀업을 보이지않는다는점에선 특유의 거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단점이라할수 있겠지만, 1.6엔진이라곤 믿기 어려울만큼 파워풀하고,한곳에 뭉처진 파워, 끌어내기 부담스런 파워가 아닌 고루고루 완성도높은, 실제로 알뜰하게 이용가능한 파워가 높다. 그 이외에 엔진이 작다보니 부스트가 차기전에 차가 굼뜬 느낌이 들지만, 이것은 비판의 대상이 아닌, 배기량의 한계라판단하는게
타당하며, 매우 재바른 다운쉬프트를 지원하는 변속기가 서포트 해주기때문에 전혀 문제가되지않는다.

전반적으로 스타일링 역시 세련됬으며 oe로 적용된 타이어가 노블2라는 점은, 현대에서 대중적인 스포츠를 지향했다고 판단이 들었으며, 모난구석없는, 슈퍼노말의 정점을 현대차가 찍어줬다고 생각하고싶다. 이차를 타보고, N디비젼에대한 희망이
한층고조됬으며, 이제 현대차는 가격대비 효용가치를 논하는 그저그런 메이커가 아닌, 하나의 '완성'을 얘기할수있으며 차를 선택할때 완성도, 그러니까 공학적으로 옳고 그름의 잣대로 판다하기보단, 취향적인 부분으로 선택할수있는 영역에 도달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