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ymol의 명성(?)은 익히 들었었고, 제품구입을 위해 쇼핑몰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기를 여러번.....역시 왁스로서는 비싼 가격(일반 왁스의 3배~7배)에 망설이고 있다가

아는 분이 본넷에 딱 한 번 발라본 신동급(?)제품을 저렴하게 양도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품 사이즈는 여성들이 많이 쓰는 콜드크림 큰 통과 비슷하고....

그 사이즈의 투명 플라스틱용기에 패키징되어있는 스머프같이 새파란 고체왁스입니다.

뚜껑에는 밀봉을 위해 고무패킹이 둘러져 있습니다.

일단 저는 왁스를 구입하면 냄새를 맡아봅니다.

자이몰의 냄새는 이때까지 맡아본 그 어떤 왁스의 향과도 다른 독특한....

즉,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는 향이 납니다.(코코넛+쵸콜렛+바닐라)

정말이지 스푼으로 한 술 푹~ 떠서 먹어보고싶은 향이 납니다.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모 화장품 광고를 떠올리게 하며,

'먹지마세요~ 차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카피를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일단 셀프에서 깨끗히 세차 후 지하주차장에서 왁싱 준비를 합니다.

동봉된 푸른색 어플리케이터로 살짝 발라서 골프의 사이드 미러부터 테스팅 해봅니다.

자이몰의 특징은 왁스를 바른 후(약 1제곱미터의 면적에) 바로 닦아낸다는 것입니다.

작업성은 제가 이때까지 써봤던 왁스 중 최상급입니다.(물론 소낙스 익스트림 고체왁스

도 좋지만 자이몰은 약간~ 더 좋습니다. 즉, 소낙스가 5번 문질러 왁스가 골고루 닦아

진다면 자이몰은 3~4번 정도...물론 자이몰과 소낙스 익스트림 둘 다 일반 왁스랑은 비교

가 안될 정도로 작업성이 좋습니다. 일반 왁스는 뻑뻑하기도 할 뿐더러 10번 정도는 문질러

야 광이 나기 시작하죠^^)

신기한 것이 왁스가 어플리케이터로 차체에 칠해졌을때의 느낌은 소낙스와 비슷할 정도로

투명합니다. 일반 왁스가 '나 왁스 칠해졌소~'라며 허여멀건한 자국을 낸다면 소낙스와

자이몰은 둘다 약간의 기름칠을 한 듯 한 투명한 자국만을 냅니다.

소낙스와 자이몰의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자이몰 측이 소낙스보다 살짝쿵 불투명하여

어두운 지하주차장이나 야외에서의 왁싱 시 왁스 발린 곳과 안발린 곳의 차이를 약간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차체에 Full로 칠하니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자이몰은 왁싱작업 완료 후 왁스기가 없는 깨끗한 융으로 차체를 한 번 쓸어주듯이

마무리 해주는 공정이 있습니다. 이 공정이 왁스가 차체에 더욱 잘 먹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대로 해 주고^^

이제 결전의 시간.....어제 날씨가 맑아서 밖으로 끌고나왔습니다.

한적한 곳에 세워놓고 힘든(?) 왁싱작업의 결과물을 감상하였습니다.

번쩍~번쩍~ 그 자체인데 광택도가 깊은 느낌입니다.

어제는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조만간 날씨가 맑아지면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이상 작업성에 중점을 둔 왁스 사용기 였습니다.

(P.S: 사실 소낙스 익스트림과 자이몰은 거의 가격이 2~3배 차이인데.....

        소낙스 익스트림 자체도 훌륭한 제품이어서 아직까지 2~3배 비싼

        자이몰 적극 추천!! 이라는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결코 돈아깝다고 후회

        하지는 않으실 제품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