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킬로를 바라보는, 12년된 제 캠리가 슬슬 돈 달라고 합니다.


며칠전 엔진오일 교체하러 갔다가, 변속기 케이스 이음새 부분에서 밋션오일이 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늘 주차하는 곳에도 누유 흔적은 없는 걸로 봐서는, 아직까지는 뚝뚝 떨어지는 정도는 아닌데,

변속기 케이스에 묻어있는 붉은 빛깔의 액체가 밋션오일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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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유 부위입니다. 캬부레터 클리너 스프레이로 닦은 직후라서 오일은 제거된 상태입니다)


정비사분이 '이거 수리비 많이 드니까 실리콘이라도 일단 발라보자'고 해서 일단 응급처치만 했습니다만,

어제 다시 살펴보니 오일이 다시 비치는 걸로 봐서는 언젠간 오일 보충해 가면서 타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변속기 프론트 커버 실링 작업은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이런 경우엔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변속기 오버홀 해야 하나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밋션누유방지제 한통 넣었습니다만... 저 부위가 원래 밋션 오일이 들어 있는 부위가

아니라면 변속기 쪽에서 넘오온 오일일텐데, 오버홀 해야겠죠? 제 썩차 최대의 고비가 온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