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스트드라이브를 보며 매일 하루일과를 여는 눈팅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난 수년간 갈등을 해오던 차량의 입양기회가 생겼고 제가 좀 결정장애가 있어 주위의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라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수년간 갈등하던 차가 거창한 차는 아니고 다만 현재 철수한 브랜드라 신차로 구입하기가 불가능한 스바루 입니다. 

현재 타고 있는 차인 베라크루즈를 2009년에 구입할 때  아이 짐이 많아지다 보니 타던 차(기아 스포티지)가 작아서 큰차로 옮겨 탄 것이라  관심있던 포레스터는 크기가 비슷하다고 와이프에게서 선택제외 되었습니다.

 

지금 입양기회가 생긴 차는 포레스터는 아니고 아웃백입니다. 제가 중고차는 처음 입양하는 것이라 걱정이긴 한데 연식대비 마일리지가 짧은 차를 우연히 발견했고 일단 차량을 보고 괜찮으면 입양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현재 차량의 처리입니다.

1) 1999년 기아 카스타 : 마일리지 19만km: 제가 결혼전에 신차로 출고해서 운행하였던 차로 현재는 와이프 운전연습용으로 본가에서 가져와서 보관중. 운전연습은 끝난지 오래이고 주변에서는 폐차시키라고 성화 중이나 잘굴러가는 차이고 정이 많이 들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음.

2) 2009년 현대 베라크루즈: 마일리지 5만km 조금상회 : 거의 가족용 이동수단. 본가 또는 처가 부모님과 같이 여행갈때 사용.

덩치가 커서 주차에 애로가 많은 관계로 와이프가 사용하는데 제한있음.

3) 2011년 비엠 120d : 마일리지 8천km조금상회 : 거의 운행하지 아니함. 와이프가 주말에 제가 출근하면 애랑 이동수단으로 쓰려고 구입했으나 애가 크면서 사용이 전무함.

 

현재 데일리 출퇴근으로 사용하는 차는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지급받은 차량입니다.

아웃백을 입양하면 베라크루즈의 역할을 대신해야 되는데 연비가 않좋은 가솔린차 이지만 운행정도가 많지 않아 현재 베라크루즈 정도 유류비용이 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이상한 것은 애니카에서 보험료 견적이 베라의 거의2배정도 하더군요)

 

카스타는 폐차를 과감히 진행하려 합니다만..

베라는 트렁크 교환 사고를 얼마전에 당하여 처분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웃백과 같이 보유하는게 나을지 싶기도 하구요.

120d도 아깝기는 하지만 처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웃백을 들여도 차량조합이 중복되는 것 같기도 해서 혼란스럽습니다.

 

정들인 차들을 손쉽게 보내는 방법과 합리적인 차량조합이 무얼까 궁금해서 두서없는 글을 올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