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골프 GTi 1.8터보 모델의 서스펜션 튜닝과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골프는 74년 이래 한결같이 전륜 맥퍼슨, 후륜 세미 트레일링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에 소개되는 4motion(4WD) 모델의 후륜 서스펜션은 프로펠러 샤프트가 지나가야하고, 디퍼렌셜이 위치하기 때문에 멀티링크 구조를 가지지만 4motion사양을 제외한 모든 골프의 후륜에 세미트레일링암이 적용된다.

순정 상태의 주행느낌은 GTi의 캐릭터에 맞게 적당히 하드한 느낌으로 코너에선 제법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높은 차체와 무게중심이 낮은 차가 아니기 때문에 롤을 좀 줄였으면 하는 욕심이 들게한다.
좌우로 연속해서 나오는 코너에서 무게중심의 좌우 이동폭이 약간 준다면 훨씬 다이나믹한 코너링이 가능할 것을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애프터마켓용 키트로 이번에 선택된 제품은 H&R 스포츠 타입 스프링에 빌슈타인 가스 쇽 업소버였다.
H&R 코일오버 다음으로 매니어들이 선호하는 사양으로 차고는 3.5cm정도 낮아진다.
첫 번째 사진은 순정상태에 애프터 마켓 225/40.18사이즈를 장착한 모습으로 붕 떠있는 껑충한 모습이 조금 아쉬운 장면이다.

2번째 사진은 후륜 서스펜션의 쇽 업소버를 탈거하는 장면으로서 ㄷ자로 스테빌라이저 같이 생긴 세미트레일랑암 구조는 스프링과 쇽 업소버가 따로따로 존재하며, 탈거가 비교적 쉽다.
3번째 사진은 전륜 쇽 업소버와 스프링을 조립하는 장면으로서 순정 쇽업소버를 차체로부터 탈거하기 위해선 약간의 육체적인 노동이 필요하다.

쇽 업소버의 상단은 볼트로 조립되어 있기 때문에 풀면 되지만 하단이 끼워맞춤식이어서 새차가 아니면 탈거를 위해 쇽 업소버의 하단부를 조이고 있는 하단 클램프 타입의 볼트를 풀러도 워낙 뻑뻑하기 때문에 끼워맞춰진 쇽 업소버의 하단부를 빼내기가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
작업을 한번이라도 해본 경우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날도 능숙한 튜너 Andrew에 의해 쉽게 탈거할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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