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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말에 배터리 충전 겸 시동 켜고 한바퀴 돌려다가 두달밖에 안된 배터리가 방전된걸 보고 얠 잘 데리고 온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가지고 있는동안 7만 키로는 넘길까.. 도 했는데 이제 곧 넘기겠지요. 녹 하나 안보이고 세월이 세월인지라 하체나 부싱 가스켓등에서 노화나 소음이 있을법도 한데 전혀 없으니.. 역시 기계적으로 잘 만들어진 차 같기는 합니다. 매끄러운 회전이나 주행감도 소유목적 이상으로 만족스럽구요.

7만 키로를 넘긴다는게 왠지 섭섭한 이유가 뭘까요? 내년이면 세살이 되는 딸이 커가는게 이상하게 섭섭하고 서운한데 비슷한 생각이 들어 기록에 남기려고 그냥 쓸데 없는 글 남깁니다.

이제 출퇴근용 작은 사륜구동 세단 스노우타이어 장착하러 나가야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