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학교 공부 외에도 일이 좀 많아서 한동안 못 들어 왔습니다.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차량에 신경도 많이 못 쓴것 같아 일이 끝난김에 몇가지 간단한 정비를 해주었습니다. 먼저 슬슬 사각거리는 소리가 신경쓰이던 디스크와 패드를 교체해주었습니다. 

13745116_149966555429803_596533126_n.jpg 제가 사는 지역에는 직접 수리할수있는 정비소가 없고, 가까이 베를린에 있기에 베를린에 있는 자가 정비소를 이용했습니다. 차대번호 입력하고서 부품을 이베이로 주문했었는데도 장착하려고 보니까  안맞더군요. 285mm 짜리를 당아야 하는데 일반 골프용인 270mm짜리가 왔더군요. 다행히 바로 근처에 부품가게가 있어 급히 조달해왔습니다. 패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그대로 사용해주었구요. 

 근데 차량에서 아이들시 계속 도로롱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중통과 머플러를 교체했었는데, 교체한지 반년밖에 안되었는데 다시 그런소리가 나네요, 가장 싼 호환품으로 구입했더니 그런것 같습니다. 아니면 최근에 좀 많이 타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반년동안 3만킬로는 직은것 같습니다. 이번에 교체할때는 촉매도 같이 갈아줘야 할것 같습니다. 촉매에 타각된 제조일자가 99년 2월 이네요. 클러치에 이어 촉매도 출고 후 한번도 교체되지 않았군요.... 이 날은 시간이 늦어서 여기까지만 정비했었습니다. 역시 새 패드랑 디스크로 교체하고 나서 만 킬로 정도 타니까 적당히 길도 들어서 좋네요. 교체하기 직전에는 약간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아우토반에서도 160km/h이하로만 주행했었는데, 이제는 안심입니다.


14504956_1590047791290462_6609830857521758208_n.jpg

세차를 해주고 나서 살펴보니 클리어층이 많이 나갔습니다. 1998 - 2002년 사이에 폭스바겐차량의 클리어층이 좀 잘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제 차도 후드와 천장 램프게이트의 클리어층이 꽤 보기 싫게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도장해서 광내는건 자신있는데, 마땅한 장소도 없고 일이 너무 커질것 같아 사실 알할것 같습니다. 빨간 시트지를 사다가 붙여야 하나 하고는 있는데, 면적이 면적인지라 그것도 좀 안내키네요. 가급적 차량을 순정상태로 타고싶은 욕심이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팬시한 스티커도 안내키고...  아니 그보단 타이어부터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마모한계선이 지면과 정말 종이 한장 틈밖에 없네요. 사실 타이어야  15인치니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하면 되지만 타이어 가격에 맞먹는, 아니 타이어 가격보다 비싼게 장착비용이라 이번에도 저번처럼 중고 휠셋을 구입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싶습니다. 독일의 좋은점은 뭐니뭐니해도 철제휠을 달아도 아무도 신경쓰지않는다는점일까요?

사실 휠 커버도 지난 봄에 뉘르부르그링에 갔을때 열네바퀴째에서 어디론가 굴러갔습니다. 뉘르 이야기는 나중에 동영상과 함께!!! 다음번에 올리도록 할게요. 여튼 그래도 17년된... 조금은 오래되었다고도 말할수 있는차량이다보니 언제 수리비가 크게 나갈까 적정이 참 많이 되긴합니다. 그래도 하는 일때문에 가끔씩은 하루에 1000킬로 이상씩 장거리 주행하곤 하는데 아직까지도 잘 벼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14482248_164582210660772_3558150645460500480_n.jpg

 지난주 월요일이 굥휴일이었는데, 그날 주행한 거리가 1447킬로네요.. 다섯달 전에 엔진오일을 교체해주었으니 3만킬로 조금 안되게 탔는데, 세라텍이랑 섞어서 리크뷔몰리 Synthoil High Tech 5W-40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원래 권장은 5W-30이지만 엔진이 좀 오래되어서 여름철에 10W-40으로 바꾸었던 참이었는데, 슬슬 추워져서 5W-40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걱정되는건 오일필터인데, 오일필터를 풀어주는 도구.... 종류별로 다 사용해보았지만 고착이 너무 심해서 빠지지 않더군요. 정비 조언해주시는 분도 가이 해보았지만 오버토크를 주면 마운트 자체가 상할 수 있으니 그냥 두라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아마... 다음번 오일교체는 조금 일찍하게 될것 같습니다. 

이외에 에어컨 콤프용 마그넷클러치도 교체해주고 이런저런 경정비를 해주었습니다. 

 슬슬 부싱 종류의 교체를 고려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후방 토션빔에서 코너시에 소음이 나네요. 으... 이거 교체할 생각하니 생각만해도 고생길이 훤해보이는군요. 혼자서 힘들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슬슬 30만을 찍을때가 되었네요. 타이밍벨트 교체시기가 298000킬로인데, 사실 이미 초과해 버렸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타이밍벨트와 워터펌프를 교체해줄 예정입니다. 부품은 벌써 구해두었네요. 

14478422_613479632166228_8107794589986848768_n.jp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어지간한 차종은 그래도 알아보는 편인데, 진짜 모르는 차종이있습니다. 
14279031_657657594407620_2000726684_n.jpg
이녀석 정체가 무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