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도덕의식때문인지, 운전면허 간소화때문인지 하루에도 수차례 비양심 혹은 비매너 운전자들을 만나는데요,
'스마트 국민제보-목격자를 찾습니다' 라는 앱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모르셨던 분들께 참고삼아 남깁니다.
물론 심야의 텅빈도로에서 정말 안전하게 모든 시야가 트였을 때 시골길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신호위반하는것까지 신고하는건 좀 매정하겠죠? 그런 신고를 위한 신고말고, 정말 도로의 민폐캐릭들에게 단돈 몇만원이라도 준엄한 법의 심판을 내려주세요.
저는 주로

-추월차로 진로방해차량(영상에 진로방해 차량 앞이 트여있으면서 비켜주지않는 영상만 있으면 됩니다. 당연히 속도는 무관하게 처벌 가능합니다)
수차례 하이빔에 경적까지 울렸음에도 어물쩡거리는 차들을 신고합니다. 괜히 보복위협운전으로 몰리지 마시고, 간편히 신고하세요.

-방향지시등 미점등 차량. 이것도 뭐 한적할 때 저 멀리서 혼자 그러는거야 상관없지만, 들어오는 속도도 애매하게 밀고 들어오면서 브레이킹 유발하는 민폐캐릭만 신고합니다.

-상습정체구간(램프 등) 앞질러서 끼어드는 차량. 이건 초행길 운전자같이 다소 억울한 사람이 걸릴수도 있는게 안타깝지만, 대충 느낌 아실겁니다. 출퇴근길 상습 정체구간에서 직전에 들이미는 차량들 신고합니다.

-신호위반. 위에말씀드린 상황말고, 위험한 구간에서 그냥 지나치는 살인미수나 다름 없는 차량들도 신고해주세요. 특히 버스, 대형트럭들... 최소한 신호위반 할꺼면 최대한 감속해서 주위 신중히 살피고가야하는데, 한적한 길이라고해서 그냥 제 신호에 가듯이 들이미는 차량들. 더군다나 대형차량으로 그렇게 운전하는건 정말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아마 알면서도 그러는 사람들(정말 나쁜 사람들)은 한번 통지서 날라오면 경각심이 생길거고, 몰라서 그러는 사람들(특히 추월차로 주행방식)에게는 올바른 교통문화를 알게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미미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바뀌기를 기대하며 민폐캐릭들 열심히 잡아내고 있습니다.

위에 충분히 설명드렷듯 마구잡이로 신고하지는 않습니다. 운전하다보면 "거참 운전 더럽게 하네" 라는 생각이 드는 차량들만 열심히 신고중입니다.

평소보다 운전할 때 화나는일이 많으실겁니다. 보복운전 위협운전자로 몰리는건 한순간인 것 같습니다. 차분히 신고하시는게 본인에게도, 공익에도 조금이나마 좋지않을까싶어 남겨드립니다.

겨울의 시작인데,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