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강지현입니다.

얼마전 Q&A란에 홍주호님께서 올리신 일본 렌트카 운행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보다보니
좌핸들 차량과 우핸들 차량의 레버 위치가 반대인 것 때문에 헷갈린다는 말씀들이 있더라구요.

그것을 보니 예전에 블로그에 적었던 이야기거리가 생각나 이렇게 다시 한번 적어봅니다.


보통 한국에서 운행하고 있는 좌핸들 차량은,
레버위치가 다음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1.jpg
좌핸들 E30의 콕핏입니다.
방향지시등 레버가 왼쪽에 있고, 와이퍼레버가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아주 익숙하죠^^



그럼 레버 위치가 달라 많이들 헷갈리신다는 우핸들 차량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2.jpg


제가 가지고 있던 S2000 AP1의 콕핏입니다만,

방향지시등 레버가 오른쪽에 있고 와이퍼 레버가 왼쪽에 있습니다.


확실히 위의 좌핸들 차량과는 정반대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전 한국에서 우핸들차량(로드스터,알테자,RX-7)을 탈 적에는

항상 윈도우쪽이 방향지시등 레버다 라고 외우면서 다녔죠.

그럼 좌핸들 차량과 우핸들 차량을 번갈아타도 레버에서 실수하는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정말로 우핸들 차량은 모두 레버의 위치가 이렇게 좌핸들 차량과 정반대일까요?

다음 차량을 한번 보겠습니다^^


3.jpg


이 차량은 제가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제 발이 되어주던 루포입니다.

물론 우핸들 차량입니다.

그런데 레버 위치가 익숙하죠?^^


방향지시등 레버가 그대로 왼쪽에,

그리고 와이퍼레버가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 독일차의 경우에는 우핸들 차량이라도 레버의 위치가 좌핸들일 때와 동일하답니다.

이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벤츠, BMW, 아우디 모두 똑같습니다^^


지금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 모두 독일차량이라 우핸들이든 좌핸들이든 레버를 헷갈릴 일이 없지만,

예전 S2000이 있었을 때에는 정말 헷갈렸답니다;;

좌핸들 독일차, 우핸들 독일차, 우핸들 일본차를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레버 위치가 제각각이라 매번 실수하기가 다반사였더랬죠.



일본차의 경우 좌핸들이 되면 우핸들때와는 레버위치가 반대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국차의 경우에는 독일차와 똑같이 레버 위치가 좌핸들, 우핸들 구분이 없더군요(우핸들도 방향지시등이 왼쪽)


그러고 보면 좌핸들, 우핸들에 따라 레버위치가 반대인 차는 일본차가 유일한 걸까요?'-'

다른 유럽차나 미국차는 우핸들 차량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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