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이탈리안 레이스이며, 원제는 Veloce Come Il Vento 입니다.

 

GT 챔피언쉽에서 힘들게 레이싱 팀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고, 레이싱 팀을 운영하기 위해 담보로 잡은  집마저 빼앗기게 된 상황. 하지만 그 팀의 레이싱 드라이버였던 딸은 집과 자신의 어린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GT 챔피언쉽 레이스를 이어나가고, 한때 랠리 레전드이자 오래전 어머니의 죽음으로 집을 나갔던 마약 중독자 오빠가 그녀의 조력자로서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엔딩 크레딧을 보니 아마도 실화를 다룬 영화인 것 같네요.

 

그리고 재밌는 점은 이탈리안 영화임에도, 주요 인물들과 연관된 차량들이 이탈리아 차량들이 아닌 포르쉐 997 레이스카와 오랜된 푸조 205 gti, 그리고 푸조 205 터보 16밸브 에보 2라는 것입니다ㅎㅎ

 

차량이나 레이스에 관련된 대사들이 헐리우드스럽게 가볍지 않고 사뭇 진지해서인지, 저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본 거 같습니다 ^^

사실 여자 주인공이 이뻐서 재밌게 보게 된 건지도 모르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