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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의 중요성이 무척 강조되는 계절입니다.

무조건 자주하는 것은 차에 유익할 것이 없고, 날씨와 이전 주행의 특성들을 고려해 적당한 횟수에 행여라도 염화칼슘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최대한 빨리 세차를 해주어 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디테일링 샾이 많고 세차를 기능적인 부분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그 눈높이는 때로는 하늘을 찌를 정도라 세차에 박식한 분들 앞에서 어설프게 세차 이야기를 하는 것은 때론 실례가 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세차에는 관심이 많지만 가능하면 안 더럽히고 자주하지 않는 것이 차에 유익하다는 생각이고, 차를 맡길 때는 가능하면 같은 사람에게 맡기는 습성상 '내차를 봐주는 사람'이라는 타이틀은 저의 카라이프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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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성남시 창곡동(위례신도시)소재 Silky Six는 이제 오픈한지 아직 1달이 채되지 않는 신생업체입니다.

이곳의 강영모 대표는 저희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세차팀을 맡아 약 1년반을 같은 건물에서 지내면서 제차들을 정성껏 돌봐준 위에 언급한 '내차를 봐주는 사람'중에서도 미용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인원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기회에 창업을 하게된 강대표에게 축하만 해주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그만큼 오랫동안 차를 맡기면 정말 알아서 꼼꼼히 관리를 해주고, 차에 떨어진 작은 물건까지 챙겨주고 하던 아주 고마운 존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끔 식사도 하고 카쇼때도 놀러왔고, 테드는 오랜 회원이자 차 자체를 매우 좋아하는 열정이라 한곳에 오래 서있는 애마의 타이어가 찌그러질까봐 시키지도 않아도 차를 조금씩 움직여주던 그런 세심한 배려가 몸에 배어 있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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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작업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움이기는 하지만 바쁜 일상에 차를 맡겨두면 알아서 신경 안써도 되게해주는 차 입장에서 가족과도 같은 사람은 정말로 소중하다아니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한해를 마감하는 날 휴가도 낸터라 오픈한 것도 축하해줄 겸 차이야기하면서 점심도 먹고 세차도 하게된 그런 맘편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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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리막 코팅의 원조인 Arkbaria의 대리점이기도 한 Silky Six는 디테일에 관심이 많고 정말 차를 아끼는 사람들이 차를 다룬다는 그런 안심을 하고 맡길 수 있는 디테일링 샾이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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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차에 타는 것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스스로 자동변속기는 물론 때론 수동변속기도 거의 맨발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발렛 맡길 때 신발을 신고 남이 차에 타는 것이 싫을 때가 많은데, 차를 닦으러 간 곳에서 신발을 신고 차에 타는 모습은 보기도 싫은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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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을 이용해 경첩부위를 세척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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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친수발수에 좋은 물왁스로 마무리를 했는데, 친수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해 아무래도 차가 덜 더러워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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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가 다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일은 특성상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차 작업이라는 것이 아주 신기할 것도 없고, 사용하는 약품의 특성들도 고려해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차를 대하는 자세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익숙한 사람이 차를 알아서 봐주면 작업에 대해 크게 궁금할 것도 없고, 알아서 자기차처럼 해준다는 확신으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일이라고 생각하고 수익의 개념으로만 접근하는 디테일링은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가다 뺨칠만큼 고된 일이고, 상당한 집중력과 체력을 요하는 힘든 일의 특성상 그 자체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아주 Hot한 상호명만 보더라도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 인원들이 작업을 하는지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동쪽에 거주하시는 회원분들이 편안하게 차 맡기고 차도 한잔하면서 늘 차를 대할 때 기분 좋은 사람들에 대한 갈증이 있으시다면 Silky Six를 적극 추천드리는바입니다.


Silky Six :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524-8 (010-488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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