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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회식중 옆테이블에 앉은 AS팀에서 일하는 직원인데 첨에 수동 체인비레버의 숫자 문신이 있길래

수동 매니어냐고 물었더니 수동 골프 GTI매니어랍니다.

4,5세대 GTI수동을 소유했었고, 이 두 조합이 너무 좋아 문신까지 했다고 하네요.


와이프가 타투 아티스트라 제가 문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만 제법 그럴듯한 것이 MK2 Golf의 경우 차의 특징이 잘 살아 있어 누가 보더라도 알아볼 정도입니다.


물론 팔뚝이 워낙 굵어 평면으로 최대한 차의 모양을 소화해낼 수 있는 신체구조라는 것도 문신을 표현하는데 좋은 조건이기도 하구요.


요즘 젊은 친구들 입사지원 후 임원 면접을 볼 때 느끼는 것이지만 차를 순수하게 좋아해서 자동차 업종에 뛰어드는 비율이 점차적으로 증가함을 느낍니다.


저 자체가 카매니어이긴 하지만  편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 이런 친구들에게 특별한 가산점을 주지는 않습니다만 요즘은 이런 친구들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경우가 좀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모든 경력이 마찬가지이지만 한가지 분야에서 경력을 인정받기 위해 최소 몇 년을 갈고 닦아야하는 기술분야의 특성상 그냥 와서 시간만 떼우고 가는 식이 아니라 본인이 적극적으로 하기에 따라서 기술습득과 발전이 개인별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천성이 차를 좋아하는 경우 성실함만 겸비하면 빠른 발전으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문신에 대해서 어떤 편견은 없고 내 스스로 시도할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어쩌면 제 마음속에 이미 새겨 놓은 문신과도 일맥상통하느바가 있어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 소개했습니다.


특히 수동에 대한 열망은 수동을 망설이는 분들께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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