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거주중인 김기범입니다.

차종은 2004년 E46 330i 이고 오랫동안 운행하고 비바람 및 먼지를

맞다보니 외형이 아주 꼬질꼬질 해져 버려서 일단 눈에 보이는 부분부터 복원을

시작 하였습니다.

일단은 헤드라이트 커버 부터 교환을 하였는데요. E46은 타차종과 다르게 커버만 따로

교체할수가 있는데...저렴한 "알리"표는 4만원이면 되지만 오랫동안 자외선을 맞이하는

부분이라 BMW 정품으로 교환하였구요. 효과는 각막표피를 한꺼플 벗겨낸 느낌이네요.

일단 AL BOSHE 인지 ZKW 인지 품번 확인이 필요한데요. 안쪽 프로젝터 형상으로 나뉘는것으로 알고 있구요.

저는 AL BOSHE 이네요.

이걸로 성이안차  프로젝션 자체를 교환하기로 맘먹고 구글링을 통해 헤드라이트 분해 방법을 습득하게 됩니다.

먼저 프로젝터 교환전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어둡게만 보이진 않지만 거의 호롱불 수준이었습니다.

이제 라이트통을 통째로 분해 들어갑니다.

알리에서 주문한 프로젝터가 도착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반사판이 타버렸네요.

전동 드릴로 잠궈주면 조사각이 최대한 아래로 떨어지면서 라이트 통과 앞쪽 반사판이 입을 쩍하고 벌리게 됩니다.

그러고난후 긴 드라이버로 살짝 지렛대 형식으로 올려주면 분해가 됩니다.

이부분이 시동시 위아래 세레모니를 연출해주는 모터입니다.

새로운 반사판입니다.

이후 조립사진은 없네요. 암튼 교환후 효과는 대단히 만족합니다.

알리에서 같이 주문한 안개등도 장착해 줍니다.

헤드라이트와 달리 안개등 커버는 유리 재질이고 분해가 불가한부분이라 하우징을 통째로 교환했습니다.

전면부는 일단 여기까지로 끝내고 이번에는 스웨이드재질의 스티어링휠커버를 장착해 봅니다.

알리에는 없는 물건이 없는것 같네요 ㅎㅎ

일단 배터리 부터 탈거를 합니다.

14년의 세월을 버틴 스티어링휠...생각보다 나쁘진 않죠 ㅎ

이제 에어백을 탈거해 봅니다.

일자드라이버로 양쪽을 누르면 텐션이 느껴지면서 에어백만 빠지게 됩니다.

요즘 말많은 TAKATA 에어백이 보이네요 ㅎ 리콜받으러 가야되는데......

핸들을 완전 분리후 혹시 모를 기름기 때문에 알콜을 이용해 탈지작업을 해줍니다.

이제 작업에 들어가봅니다. 처음하는 작업이라 실을 3번은 끊어 먹고 갭이 생겨 총5회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행인게 실을 넉넉히 주기 때문에 실패해도 몇번은 작업할수 있었습니다.

쭉 작업사진입니다.

이제 작업도 끝났겠다 다시 장착에 들어가 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장착후 느낌은 생각보다 두툼한게 그립감도 좋고 그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가장컸습니다.

쏘잉키트는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작업이었네요.

스티어링 장인분들이 괜히 비싼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작업후 간단한 폴리싱을 마무리로 종료합니다. 

며칠동안 작업한 사진들입니다.

어떤분들께는 간단한 작업일진 몰라도 처음하는 저로써는 결코 쉽지않은 작업이었습니다.

또 다른 작업사진들이 수백장이 있습니다.

엔진작업, 부싱작업, 안드로이드 데크, 부분도색 등등...

현재 22만키로 이지만 50만이 목표라 그때까진 계속 복원 및 정비가 쭉 이어질것 같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