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에 서식중인 유령회원 김형민 입니다.
테드에서 항상 좋은정보와 회원님들의 멋진애마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눈팅만 항상 하는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저의 불타는20대부터 30대중반인 현재까지의
조금 변태스러운 카라이프를 소개 할려고 합니다.

저는 남들이 잘안하는 꺼려하지만 조금 독특한 제 취향상
자동차 라는것을 만짐으로써 뭔가의 뿌듯함을 얻는 취향인지라
회원님들의 취향과 상반되는 부분이 있을까봐
그로인해 회원님들이 눈살을 찌푸리실까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조금 눈에 안들고 기분이 상하실지라도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듯
차를 바라보는 관점과 사랑하는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일인 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차량은 제 생애 첫차인 1995년식 대우국민차 티코SL 오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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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상태는 저런모습이었습니다.
Suzuki 사의 Alto 모델이 티코의 베이스 모델임을 알게되었고,
아래는 Alto의 상위모델인 Alto Works로 바꾸어보았습니다.
Suzuki Alto Works의 제원은 660cc 4WD 총중량 690kg.

외장파츠만 바꾼것이기에 알맹이는 대우국민차 티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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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인해 예상치 못한 단차가 발생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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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재를 다 뜯어내고 스웨이드 마감할때가 한여름이었는데 찜질방이 따로없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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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에 없는 썬루프도 달아보았습니다.
어쩌면 이때가 가장 보기 좋았던 차량의 모습 같아요.
이후 부터는 차주로 인해서 변태적인 성향으로 거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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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결국 국적불명의 차량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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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만지기 재미있었고
그만큼 가장 많은 추억이 묻어있는 차량임은 틀림없습니다.
현재의 제가 자동차를 좋아하게끔 만들어준 녀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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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차주의 변태적 취향에 카트장 에서 카트휠 한개만 어렵게 공수하여 트렁크에 드릴링하는동안
이놈은 꽤 아파했을겁니다.
이후 처음으로 기변병을 앓게되고 티코를 좋은분께 입양하였는데
그뒤로는 어디서 어떻게 잘굴러다니는지 몹시 애타게 궁금하지만 확인할바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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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를 보내고 조금 나이가 더된 1991년식 Toyota MR2 를 데려왔습니다.
원래는 짙은빨간색 이었는데 데려오자 얼마후 후끼로 무광도색을 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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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좋아하던 원피스 데칼을 붙였네요, 
차량을 운행하면 동네꼬마들이 한여름 모기차 따라오듯이 무섭게 달려들던 기억이 납니다.
티코를 운행하다 갑자기 2000CC 자연흡기 미드쉽구동 으로 넘어오니
운전을 객기로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것을 알려준 
저에게 있어서 운전의 교과서 같은 차량입니다.
미드쉽구동과 기계적인차량 특성으로 조금만 오버하면 스핀나기 일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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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또다시 홍역처럼 기변병을 앓게되고
2011년식 mitsubishi lancer dynamic 을 데려옵니다.
2000cc cvt미션이라 마력과 토크는 항상 여느 일반차종과 비교되는 차량이었으나
탄탄한 기본기있는 차량임에는 틀림없다 생각됩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지만 차주의 안전불감증으로
안전벨트 미착용 이었으나 전방에어백과 무릎에어백작동으로 
현재 차주는 잘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고마운차량이었고 다만 자차를 들지않아 적지않은 수리비용을 자부담해서 수리후
수리비값도 안되는 금액에 입양보냈어요. 요즘들어 차량판매후 가장 후회되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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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합성해본 사진이 아직 남아있네요^^ 실력이 좋지못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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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차량판매 주된 이유는 안산서킷 다녀오고나서 부터 무언가에 홀린듯이
아래 차량에 관심을 가지게됩니다.

다시 mitsubishi lancer evolution 7 일본내수형 수동차량을 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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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핸들 과 수동 그리고 상시사륜의 조합은 그당시 정말 꿈을 꾸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속주행보다는 짧고 급격한코너주행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운전하고있으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해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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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취향의 차주 등장입니다.

또 다시 기변병으로 데려온 노랭이2
2005년식 Ford mustang coupe 입니다.
이차에 대한 기억은 자동차는 때로는 털털하게 타야한다는 생각밖에는 남지않네요.
빠른 그무언가가 아닌 느려도 무언가 다른감성을 즐긴다는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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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만 SALEEN 바디킷에 머플러 작업만 했었습니다.
이때쯤에도 테드 유령회원 이었던걸로 압니다만;
한번 탈퇴후 재가입한걸로 기억이 납니다.

이차량은 친구가 구입했던 차량인데 사정상 제가 구입하게된 차량이네요.
Mazda RX8 북미형 수동입니다.
제친구에서 저를 거쳐 지금은 또 친한 동생의 드림카로 운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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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cc 로터리엔진
엔진내부에 두개의 삼각형로터가 회전하면서 흡입,압축,폭발을 하는 방식으로 
10000 rpm 까지 회전하는 엔진이죠. 엔진 리빌트관련해서 비교적 짧은수명으로 알았는데
해외정보를 찾아보니 운전성향에 따라 리빌트주기의 짧고 길음이 달라 인상적이었어요.
순정마력과 로터리엔진 쿠스코 서스펜션만으로도 주행질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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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로터리를 시집보내고 데려온 순둥이 큐브입니다.
2011년 Nissan cube 1.8S 입니다.
그냥 박스카가 한번 타보고싶었습니다. 풍절음은 타차량대비 심했건 기억이나네요.
그로그럴것이 공기저항은 애초에 이차량과는 맞지않으니까요.
적정한 유지관리비와 개성만점디자인. 상상을 뛰어넘는 적재공간이 인상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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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SSR SP1 휠은 요즘 구할려니 구하기가 쉽지않네요 ㅠㅠ

다시 또 미국차를 데려옵니다.
1995년 c4 corvette collectors edition 입니다.
중학생시절 미군이 몰고가던 그차량을 인상깊게 본뒤
나중에 꼭 한번 소유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데려오게된 C4 콜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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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에 비해 킬로수는 적절했지만 오랜시간 방치로 인해 차량상태는 썩 좋지않아서
잦은 정비소 출입을 했었네요. 콜벳이 고속연비 좋은건 이때 또 알게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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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경주에 위치한 카트장에서 레이싱카트를 타고는 했는데
지금은 부지 문제로 업체철수후 근방에서는 이러한 즐거움을 느껴보지못함에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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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찾다보니 활동중인 팀소속 드라이버가 오프로드 출전시 사진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그 친구도 테드활동은 하지만 
따로 언급은 하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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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누구나 이런걸 한번 꿈 꾸는진 모르겠지만,
본선경기 시작전 저도 모르게 이건 해봐야겠어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바닥에 올려진 피켓에서 1분전 이라는 약간의 긴장감이 보여집니다.

총각생활은 잠시 접고 결혼을 준비하게되면서
타게된 2009년식 현대 제네시스 BH330 입니다.
제네시스는 정말 잘 만든 차량같습니다. 
개인취향이 달라 그러한진 모르겠지만 여타할 장점도 단점도 없지만
잘 만들어진 차량임을 느끼게 해주었고 제가 받아들이는건 
무언가의 알수없는 교감 같습니다.
여러 회원님들도 겪어보셨으리라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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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둔하면서 운행하고 있는 2014년식 쉐보레 아베오R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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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현재 임신중이라 다시 조금 큰차량을 봐야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지만
나름 적절한금액에 순정으로 즐거운와인딩이 되는 
나름 운전에 재미를 주는 차량입니다만
역시나 수동변속기의 부재는 아쉬움을 주네요.
1.4 Turbo ECU맵핑 흡배기 페들시프트 조합으로
일상주행용으로 서스펜션은 순정유지하며 제곁에 있는동안
최대한 즐겁게 운행하려고 생각하고있는 
30대중반 곧 한아이의 아빠가될 어쩌면 아직 철이 덜든
차주의 카라이프를 이제 마칩니다.

긴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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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사진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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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형님이 얼마전 씨로코알 입양하시고 차키를 쥐어주시더니
스포츠모드놓고 한번 핸들을 잡게 해주셨는데,
사실 아직도 밤마다 그때 느꼈던 독일차만의 또 다른 감성을 
아직도 저는 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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