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현대 아반떼 1997

임성영

https://www.teamtestdrive.com/album/3166741

2017.03.02 20:41:41 (*.113.61.156)

3413

1. 차종: 아반떼 1997년식, 1.5L, 수동, 에보니블랙(EB)

2. 주행거리: 315,000Km

3. 튜닝내역: 프론트 스트럿바, 아반떼XD 15인치 휠, 티뷰론 스티어링휠, 계기판 판넬, 아반떼MD 1열시트 등.

*보기 드문 순정 검정색 구형 아반떼입니다.

*20대 초 저의 첫 사회생활...190,000Km에 구매하여 20대를 같이 보낸 애틋한 차량입니다. 중고시장에서 엔진 소리를 듣는데 '아! 이 차다'라는 느낌에 아버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하셨지만 제가 고집을 부려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 느낌이 맞았는지 30대가 된 아직까지 질리지 않았고... 결국 부식수리와 올도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식은 그 당시 제원으로... 107마력에서 3마력 오른 110마력을 자랑하며 0-100은 약 12초 정도 입니다.

최고속은 평지에서 약180km입니다만... 120Km쯔음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연비는 시내 10Km/L, 고속 13Km/L, 널널한 국도는 15Km/L 이상입니다.

*테드에서 수동의 묘미를 알게 되었고... 아직까지 클러치 계통은 정비 한번 없이 짱짱합니다.

엔진을 학대하며 주행하여도 아직 한번도 말썽을 부린 적이 없네요.

*15인치업을 꼭 해보고 싶어서 XD스포츠휠을 몇달 동안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위의 휠로 타협하고 말았습니다.

타이어, 쇽업소버(올뉴아반떼 가스), 스프링, 각종 하체류, 머드커버, 언더커버 등등은 다 새 것으로 교환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부품 수급은 정말로 좋습니다. 육지에 부품이 없어 제주도에서 날라온 부품도 있습니다.

*궁둥이는 개성이 참 강하네요.

*자동으로 올라오는 안테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성덩어리 입니다.^^

*스티어링 휠은 순정으로 가고 싶지만, 저 우레탄 티뷰론 스티어링 휠이 꽤나 만족도가 높아 그대로 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CDP 옵션의 오디오는 정말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쓸만한 사제 오디오가 달려있었지만 영 눈에 거슬리더군요.

라디오 AM채널을 AUX 로? 뽑아서 노래를 듣는데 음질이 별로군요.

도색을 1달가량 맡겨놓고 나니 ... 이게 뭐한는 짓인고...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량이 출고되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고,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20대를 무사히 보내게 해준 선물이라고나 할까요.

주변 사람들은 아무래도 다들 부정적이네요.

이런 행위?를 테드회원님들은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을

2017.03.02 20:54:31 (*.139.236.50)

정봉근

저도 첫차 엘란트라 이후 , 아반떼를 처음 만난날이 기억납니다. 당시에는 새차였지만 , 그 감성이 어찌나 좋던지요.

엔진음도 너무 좋았고 승차감 및 달리는 느낌도 너무 좋았습니다.

2단 이퀼 테잎 데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세월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건장한 아반떼를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추억 속에 스쳐간 그 차가가 아니라 2017년식 아반떼라고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여력과 기회가 되신다면 이 시점에서 이 녀석을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할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차 잘 봤습니다.

2017.03.03 00:04:26 (*.65.166.89)

임성영

감사합니다. 이 녀석은 부품이 없을 때까지 간직하려고 합니다. ^^

2017.03.02 21:24:07 (*.45.22.58)

김은철

올뉴아반떼 1.5 수동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반갑습니다
차에 대한 애정이 사진만 봐도 느껴집니다!
제 차 상태는 외관이 완전 엉망인데 ㅎㅎ
중고로 들여와 파워트레인 메인터넌스 해주며 운행하고 있네요.

아반떼 md 시트는 장착하시고 나서 열선은 연결 하셨는지도 궁금하고 문제라던가 위험한건 없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저도 1열 시트 한번 바꿔볼까 고민 중이거든요.

2017.03.03 00:09:16 (*.65.166.89)

임성영

반갑습니다. 딱히 고장날 것도 없거니와 부품가격도 착한 것이 부담없어 좋은 차입니다.

이식한 MD시트는 열선없는 직물 수동시트 입니다.
열선시트를 사다가 이식,개조 하는 비용이나
무옵션시트에 사제로 심는 것이나 비용이 별 차이 없다고 판단되어서요...

2017.03.03 01:35:36 (*.45.22.58)

김은철

아~ 그렇겠네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즐거운 카라이프 되세요!!

2017.03.02 21:38:37 (*.223.37.133)

김상훈

저도 1997 아반떼 EB 색상으로 탓었습니다. 1999년초에 기존 차량의 돌연 폐차처리로 급하게 중고시장에서 1년반, 26000km된것을, 580만원에 샀었는데, 제가 5년 메인으로 타고, 집에 여러식구들 운전연습 및 마실용으로 10년타고 2014년에 부식이 심해 폐차 했지요. 구매후 초반에 당시 유행하던 티뷰론 리어스태빌라이저, 전륜스트럿바(추억의 Brisk제)했었고, 색상 때문에 '커스텀 도색한것이냐'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라디에이터 교환1번, 운전석 유리 모터교환1번, 에어컨 수리1번과 소모품교환 말고는 250000km되도록 문제 없이 탔었는데, 부식이 문제 였죠. 자동세차 하다가 무심코 라디오 틀면 큰일 나는(!) 일도 있구요 ㅎㅎ

2017.03.03 00:11:48 (*.65.166.89)

임성영

와 오래 타셨습니다. 저도 부식 때문에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왠만한 중형 중고차는 살 수 있었음에도....

2017.03.02 22:24:41 (*.229.176.18)

권택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최강의 역작이 아닌가 합니다..

란에보 엔진이 스왑되는 엘란트라를 넘어서는..

실질적인 슈퍼 노멀의 기원이랄까...

2017.03.03 00:15:46 (*.65.166.89)

임성영

동감입니다. 또한 그 시절 자국의 자체생산의 열정과 알파엔진의 탄생배경은 더더욱이 자부심을 느끼게 해줍니다.

2017.03.02 23:55:37 (*.235.142.26)

김대현

차량 번호판의 숫자가 원래 저렇게 컸었나요? 년식이 무색한 차량이네요~ 저도 99년식 차량을 나름 공들여서 편하게 데일리카로 잘 타고 있는데 1세대 아반떼는 이제 길에서도 거의 보기 힘든 차량이라 반갑습니다!

2017.03.03 00:19:06 (*.65.166.89)

임성영

저도 가끔 숫자가 너무 커보여서 놀랄때가 있습니다. ^^

2017.03.03 00:25:53 (*.228.56.55)

정원우

우와!!! 제 차보다 좋은 느낌이었던 그 차네요, 진짜 아반떼. ㅠ.ㅠ

2017.03.03 22:13:23 (*.113.61.156)

임성영

엇! 제 차를 보셨나봐요!

2017.03.03 06:50:41 (*.159.225.72)

이상준

제 돈주고 산 제 명의 첫차도 97년식 은색 구아방 수동이었습니다. 추억 돋네요^^
대학생때 중고로 샀었죠ㅎㅎ

최고속은 계기판 상 195까지 나갔습니다. 제로백은 12초 정도..

2017.03.03 22:14:22 (*.113.61.156)

임성영

저도 거의 첫차가 저 아반떼 입니다.^^

2017.03.03 08:11:49 (*.56.99.18)

김재영

엄청납니다!!

2017.03.03 22:14:37 (*.113.61.156)

임성영

감사합니다!!!

2017.03.03 10:23:34 (*.34.189.36)

홍준기

저도 97년 흰색 아반떼 오토미션이 첫 차 였습니다.
스트럿바에 그 당시 유행?하던 테일등 굽기 ㅠ 로 까맣게 하고 다니다 딱지도 끊고 했던 ㅠ. ㅠ.
계기판상 자동은 185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납니다. 당시 라이벌이던 뉴세피아 보다는 고속도로 직진가속 후빨에서 아주 약간 뒤졌던 것 같습니다.

2017.03.03 22:20:26 (*.113.61.156)

임성영

반갑습니다. 네비 속도로 180까지 겨우 가능했습니다.

2017.03.03 22:03:39 (*.230.189.170)

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