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드 가끔 눈팅하며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있는 학생입니다. 처음으로 앨범란에 올리는것 같네요.

특별한 모델도 아니지만 어느새 오랫동안 타면서 너무나 익숙해진 북미형 아우디 A4 1.8t 콰트로/ 5단 팁트로닉입니다.

어릴때 뒷자리에서 맨하튼과 미 동부 곳곳을 누비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어떻게 하다보니 저에겐 첫 차인 꼴이 되어... 올드 독일차 공부좀 하는셈 타게될 것 같습니다.


12년 동안 타면서 크게 말썽부린 부분은 없었는데(타이밍벨트 등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소모품 제외) 최근 한번에 크게 말썽부린 일이 생겨서..꽤나 골치아팠던 경험이 있네요. 폐차 직전까지 갔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결국 미션 오버홀과 냉각라인까지 싹 다 갈아버렸네요. 얼마 전 컨트롤암/부싱류까지 교환한지라..아깝기도 하고 해서요.


차에 대한 느낌은..예상대로 뭔가 애매~합니다.ㅎㅎ 칩튠이 되어있음에도 풀악셀을 치면 좀 박진감이 없다고 해야될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그나마 순정 상태보다는 칩튠 후 토크 그래프가 산모양으로 우뚝 솟은 모양이라 우왁스러운 맛이 살짝 더해졌네요.  

문제는 미션의 허용 토크가 35토크정도밖에 되지않아, APR사의 인젝터를 추가한 stage1+ 프로그램(235마력/38토크)도 받아주지 못한다는점이 아쉽네요..;; 차후에 간단하게 HFC, 인터쿨러 추가정도만 하고 탈듯 합니다.

원래 고성능 차도 아니고, 달리는 차도 아니기에, 가장 기분좋은 컨디션은 시내보단 국도나 고속도로에서 중저알피엠 위주로 크루징 할 때인것 같습니다.

111.jpg


출시된지 이제 16년이 지났고, 벌써 3세대를 거쳐 B9 A4가 나온 현재, 확실히 예전 차의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C7 A6와 번걸아 보며 눈매를 비롯, 전면부를 비교해 보면 뭔가 같은 아우디임에도..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입니다.

심플 vs 기교...114.jpg115.jpg


 

뒷쪽에서 보면 휀다에 비해 휠이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사이즈가 없어 정사이즈보다 작은 205/55 16인치로 끼웠더니 확실히 작아보입니다.

또 한가지 당연하지만, 윈터 장착 전 225/55 여름용 스포츠타이어에서 205/55 노르딕 윈터로 바꾸니 핸들이 많이 가벼워지고 출발할때나 가속시 가뿐하게 반템포 일찍 반응하네요. 구동계나 미션에 무리가 덜 갈것 같단 '느낌'은 듭니다.


119.jpg


이제 겨우 22만 채워가니 25만까지는 타지않을까 싶습니다.ㅎㅎ

118.jpg